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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1장(2016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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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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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3일 15시 10분 1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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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1장(20160822)
▶ 오늘 함께 읽은 11장부터 14장까지의 내용은,
공적 예배를 중심으로 교회 안에서의 질서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11장에서는 공적 예배시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에 대한 내용과
교회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권위문제를 다루고,
17절부터는 성만찬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주님이 제정하신 성만찬에 대한 말씀을 함께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본문) 먼저 오늘 17절을 보면, 성만찬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또 20절을 보면,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제시) 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성만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함께 모여서 먹을 수 없다는 둥, 유익이 되지 않고, 도리어 해로움이라는 둥...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해석) 사실, 기독교 성례전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소중한 성례전이 있다면,
그것은 세례 예전과 성만찬 예전일 것입니다.
때문에 가톨릭에서 개신교가 분리될 때,
다른 성례전은 다 내려놓았지만, 세례와 성만찬 예전은 계속 유지했던 것입니다.
- 초대교회 때의 성만찬은 지금하고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은 예배 때마다 성찬을 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교제를 겸한 공동식사
형태로 행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예수님이 정하신 성만찬의 의미가 점점 왜곡되어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의 성찬을 제정하신 이유는...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면서 떡과 잔을 나누면서, 감사하면서,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되고, 또 성도와 성도가 연합하고 하나되어야 하는 의미였습니다.
▶ 그래서 이것을 소위, 성만찬의 4가지 의미라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 첫 번째, 성만찬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26절을 보면,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 마26:17~29절에서도 보면,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임박한 자신의 죽음을 강조하십니다.
- 그래서 우리는 주의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십자가의 죽음과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성만찬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넘어서 재림하심을 기다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26절에, “...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 때문에 성만찬은 단순한 기독교 성례전의 의미를 넘어서,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고, 기대하고, 소망하면서 참여하는 의식입니다.
3) 세 번째, 성만찬은 감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오늘 24절을 보면,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 여기서 ‘축사’란, ‘유카리스트’(Eucharist)라는 헬라어로 ‘감사’를 뜻합니다.
우리가 식탁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듯이,
주의 만찬석에 둘러앉을 때,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초대교회 당시의 성만찬은 애찬(식사)의 의미가 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만찬에 참여할 때마다, 의미를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에는 감사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4) 네 번째, 하나됨, 연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고전10:16~17을 보면,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해석) 여기서 ‘참여함’ 이라는 단어가 헬라어 ‘코이노니아’ 라는 단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코이노니아는 ‘교제’라른 뜻입니다.
그래서 ‘함께 참여하여 교제하고,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영어에서는
성찬을 communion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떡과 잔을 나눌 때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서...
당연히 그리스도와도 하나되지만, 성찬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되고,
연합되는 것이 바로 성만찬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만찬 예전은 영원히 기념되고, 지켜지고, 전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당시 고린도교회는 이 성만찬에 대한 이해와 기준을
잘 몰랐기에 많은 혼란이 있었던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21-22절을 보면,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해석) 도리어 성찬을 하면서 공동체가 갈등이 생기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계층간의 분열이 생기고, 어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성만찬의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에서도 당시 고린도교회 안에는 많은
갈등과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또한 갈등이 있으면...
누가 가장 마음이 아플까요? 당연히 주님의 가장 슬퍼하시고, 아파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바른 성만찬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래서 27절부터 마지막절까지 보면, 성만찬과 관련해서 어떻게 다른 성도들을
생각하고, 배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같이 다 귀하고, 소중하고,
너무도 중요한 지체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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