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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9장(2016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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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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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9일 16시 41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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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자유를 가장 시청각적으로 보여주는 최대의 상징물이 있다면
1886년 10월 28일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리버티 섬에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일 것입니다.
이 여신상은 본래 프랑스의 조각가 바르톨디(Bartholdi)라는 사람에 의해
21년간에 걸친 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데 통설에 의하면
바르톨디가 누구를 모델로 이 자유의 상징물을 만들 것인가를 오래 동안 고심하다가
어느 날 자기 어머니의 모습을 떠 올리고 이 작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자신의 어머니를 자유의 여신상의 모델로 한 이유는
자유는 방종이 아닌 어머니의 책임감과 같은 깊은 애정과 땀 흘리는 섬김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경적으로도 보면 진정한 자유는 섬김으로 종노릇할 줄 아는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신 것이며,
오늘 말씀의 사도바울 역시 갈5:13에서 가르친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사도바울은 그 누구보다 그리스도인 된 자유의 특권을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의 섬김의 삶을 가르치면서 먼저 자신이 자유인인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우리에게 제일 먼저 주어지는 선물은
바로 자유입니다.
이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요, 형벌로부터의 자유요,
우리를 압박하던 모든 관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난 후 노예 해방 선언이 있고 얼마 안 되어
아틀란타의 한 새 가게에 흑인 노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는 새장안의 새들을 천천히 돌아보더니 한 새장을 가르치며 그 새의 가격을 묻습니다.
얼마라고 하자 그는 값을 지불하고 새장을 들고 가게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더니 새장 문을 열고 새를 꺼내 푸르른 창공을 향해 날려 보냅니다.
새 가게 백인 주인이 이 광경을 보다가 깜짝 놀라 뛰쳐나오며 항의를 합니다.
“당신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느냐?고 당신 제 정신이냐고?”
그러자 이 흑인 노인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모르는 것은 당신이라”고.
주인이 되 묻습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느냐?”고. 그때 흑인 노인은 다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두 가지를 모르는데
첫째는 “당신은 백인으로 자유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둘째는 “당신은 자유를 다시 찾은 감격을 모른다”
저도 오늘 여러분에게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자유하십니까?
참된 자유를 경험하고 그리고 그 자유를 누리며 살고 계십니까?
죄를 용서 받은 것에 대한 자유의 고마움,
나는 이제 그 누구에게도 정죄될 필요 없이
그 누구에게 얽매일 필요도 없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다만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나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게된 자유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이 자유에 대한 기쁨을 그 누구보다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주님이 주신 자유함을 가지고, 이웃의 섬김의 종이 된 사람입니다.
다시 본문 19절의 바울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바울은 예수를 만나고 참된 자유인이 되었지만 이제 그 자유를 반납하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종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종을 자유의 종, 자발적인 종이라 할 것입니다.
이런 종의 개념은 사실 구약에서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구약의 법규에 의하면 한 사람이 어떤 집에 종으로 팔려 오면
그는 6년을 무조건 자기 주인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종이라도 안식년이 되는 제 7년이 되면 일단 자유인이 됩니다.
그런데 제 7년에 어떤 종이 주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면
주인은 재판장에게 데리고 가서 영원한 종이 된 표지로 그의 귀를 뚫습니다.
그 다음부터 주인은 그를 사실상 종이 아닌 자기 자식처럼 대우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그는 자유한 종, 자발적인 종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 역사는 이처럼 이런 자발적인 종들에 의해서 확장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하던 바울이
이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된 나 바울”은~~이라고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려 놓음”이 필요합니다.
지난 몇 년 아마도 이 땅의 많은 성도들의 의식을 강타한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몽골 선교사 이용규의 “내려 놓음”이라는 책입니다.
그는 수년전 하바드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코스타 집회에 참석했다가
학위를 내려놓고 몽골 선교사로 헌신하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특별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가 종으로 헌신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는 그의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아들이 두 살 때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간 일이 있었는데
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 손에 움켜 쥐고 가게를 나오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계산대에 “내려 놓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 종으로 쓰임받기 위해 다시 우리의 자유와 특권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라고 그는 말합니다.
마지막을 사도바울은 자신의 종됨이 오직 영혼 구원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본문 19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종이 된 이유는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섬김이 필요한 것은 우리 이웃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바울은 20~22절을 통해
그는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방식, 자신의 스타일도 포기하고
이웃을 섬기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을 포기 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자기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생각 안에서, 일하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의 고백에서처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우선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바울 사도가 기꺼이 자신의 방법과 자신의 생각, 자신의 스타일까지 버리고
이웃들에게 다가 설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참 자유를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함을 경험하며
그 자유함으로 이웃을 섬기며, 교회를 섬기며, 사랑의 본을 보일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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