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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3장(2016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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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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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1일 17시 20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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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3장(20160812)
▶ 오늘 고린도전서 3장에서 1-9절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장, 2장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당시 고린도에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어디서 태어나고, 어떤 교육을 받고, 지금 하는 일이 어떤 일이고,
어디서 살고 있는지는 그 사람의 생각과 사상과 신념에 영향을 줍니다.
당시 고린도는 많은 우상의 신전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할 뿐만 아니라, 당시 헬라문명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람들은 모든 지식인들을 고린도로 몰려왔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또한 이러한 환경속에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열심히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신앙생활을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잘 교회를 섬길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장에서 이야기했던,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를 게바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 라고 했던 갈등들은 도리어 잘 해보려고 하다가 생긴 일들
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럴 때가 있죠.
교회에나... 아니면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름대로 잘 하려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한 일인데...
나중에 보니까 도리어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ex)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집사님이 아내 몰래 주식을 조금 하셨는데...
손해를 본 겁니다. 그래서 자기는 손해를 메꿔보려고 이리저리 또 돈을 빌려서 했는데... 또 손해를 본 것입니다.
나중에는 아내집사님이 그 사실을 알고는 날 리가 난거죠.
한동안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는 잘 해결을 하셨는데요...
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했죠.
가정에 도움이 되고, 잘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 마치, 지금 고린도 교회도 그런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신생교회입니다. 모든 것이 연약하고, 부족한 상태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 같은 경우는 마치 성인과 같은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박해와 핍박이 와도 나름대로 견디고 갑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작은 시련이 와도 금방 흔들리고, 혼란이 생겼던 것입니다.
- 그래서 바울사도는 이에 대한 처방으로 무엇을 말합니까?
‘십자가의 도’를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찾는 ‘절대 선’이라고 말하고, ‘절대 진리’라고 말하는 로고스가
바로 우리의 죄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오늘 1절에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본문) 1절에,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해석)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로마서를 읽을 때도,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바울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줄 믿습니다.
또한 무슨 일을 하든 ‘그리스도 안에서’ 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부족할 수도 있고, 연약하기도 하고, 실수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라는 틀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과 계획과 소망들이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 오늘 1절을 보면, 바울은 참 지혜롭습니다.
이것은 그가 참 지혜요,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의 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대할 때, ‘신령한 자들을 대함’ 같이 하지 않고,
마치,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했다’ 고 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지금 고린도교회는 이제 시작된 교회요, 연약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로 그들에게 가르치고, 사랑으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이어지는 2절을 보면,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해석) 고린도 교회는 아직 밥을 먹을 수준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젖을 먹어야
하는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키워봐서 알죠.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의 젖을 먹을 때가 있고, 또 이유식을 해야할 때가 있고,
밥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밥’은 헬라어로 ‘브로마’ 라는 단어인데요.
본래는 고기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단단한 음식을 말할 때, 브로마 라는 단어를 씁니다.
바울은 이 비유를 통해 ‘십자가의 로고스’ 와 당시 헬라 문명 속에서 살고 있던
고린도 사람들이 붙잡던 로고스를 비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래서 1-9절까지에서는 밥과 젖의 비유로 이야기하고,
읽지는 않았지만, 10-15절까지에서는 건축하는 것으로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5절을 보면, 그 동안의 그들의 모든 분파와 갈등에 대한 모든 것을
종식시키는 이야기를 합니다.
*본문) 5절을 보면,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이어지는 6-7절을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해석)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도이고, 십자가의 의미이고, 십자가의 정신입니다.
*본문) 그리고 마지막에 9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해석) 하나님은 우리를 동역자로 여기시고, 하나님의 밭으로, 집으로 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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