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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2장(2016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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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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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1일 17시 20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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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2장(20160811)
▶ 어제 1장에서 고린도전후서의 개론적인 말씀을 드리면서...
로마서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하는 ‘이신득의’에 대한
해석이고, 해설이었던 것처럼...
고린도전후서는 “십자가의 도”에 대한 해석이고, 해설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1장에서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라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본문) 오늘 2장에서도 ‘십자가의 도’에 대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1-2절을 보면,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해석)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다른 것은 조금 모를 수 있고, 몰라도 되지만...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하고,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라는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왜 이처럼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강조할까요?
*배경) 우리가 그 배경을 조금 알게 되면, 왜 바울이 이처럼 고린도 교회에
‘십자가’를 강조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어제 개론적인 이야기를 할때도 잠시 말씀을 드렸지만,
당시 고린도 라는 지역은 위치적으로 볼 때, 아주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로마제국 가운데 아테네와 함께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였습니다.
지도를 보면, 지중해에 걸쳐있는 큰 세계의 반도가 있는데,
위쪽에 ‘로마 반도’가 있고요, 아테네를 통해서 들어가는 ‘그리스 반도’가 있고,
지금의 터어키가 있는 ‘소아시아 반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가 그 중간에 있습니다.
▶ 때문에 자연히 고린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다양한 문화와 함께
부와 물질이 풍족한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로마제국은 일찍이 B.C. 146년에 고린도를 정복하고,
B.C. 44년에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가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당시 고린도가 유명한 곳이었는데 뭐 때문에 유명했냐면?
많은 신들을 모시는 신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신이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드테 신전’이 있었습니다.
로마신화에는 비너스로 나와 있는데요...
당시 이 아프로드테 신전에는 엄청난 여사제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다리역할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돈을 내고 그 여사제들과 잠을 자면 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상한 교리를 전파하면서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종교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외의 헬라문화권이 있는 사람들은 ‘고린도 사람들처럼 산다’라는
말을 하면 아주 문란한 사람들이라는 ‘속어’가 유행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 그런데 고린도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런히하게도 당시의 고린도는 엄청난 헬라의 철학과 수사학이 발달
한 곳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많은 지식인들이 모여있는 도시였고,
학교와 대학들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들은 ‘과연, 인간에게 어떤 것이 행복한 삶이고, 가치있는 삶인가? 라고 하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고, 또 토론하고, 또 그 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한편으로 고린도는 ‘고린도인처럼 말한다’ 라고 하면...
정말 유식하고, 똑똑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속담이었습니다.
▶ 이제 여기에 연관성이 있습니다.
헬라철학과 헬라적 사고의 가장 중심이 뭐였냐면...
조금 어려운 용어인데요... ‘존재론적 이원론’입니다.
이것이 뭐냐면... 간단하게 말하면, 세상에는 2개의 세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 하늘 위에 있는 세상과 아래 땅에 있는 세상 실체와 허상 / 진짜와 모조품 / 진리와 그림자 / 빛과 어두움 / 영혼과 물질
그러면 우리의 육체는 어디에 해당될까요...
당연히 그림자, 허상, 가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는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과 물질은 다 껍데기이기 때문에 타락을 하거나,
아니면 절제를 하든, 금욕을 하든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실체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찾은 것이 바로 ‘로고스’입니다.
바울사도는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헬라 문화권에서 자라고, 공부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사람들이 찾고 찾는 그 ‘로고스’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 그래서 오늘 2장도 보면, 계속 반복되는 하나의 단어가 있습니다. 뭡니까?
‘지혜’라는 단어입니다. 1절, 5절, 6절, 7절, 8절, 13절...
여기서 말하는 지혜가 바로 헬라인들이 생각하는 ‘로고스’입니다.
이러한 헬라철학과 헬라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헤깔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한쪽에서는 이제 우리의 영혼은 구원받았으니까 육체는 아무 상관없다고 해서... 자유분방하게 생활하고, 성적인 문제가 나오니까 바울이 5-6장에서는
‘음행에 대한 이야기’ 도 하게 됩니다.
- 그리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니다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았다면 그 영혼이
있던 육체까지도 거룩해져야한다.’ 하면서 절제, 금욕, 경건을 벌이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도 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바울이 7장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오늘 2장에는 한가지를 더 이야기합니다.
*본문) 12-13절도 보면,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해석) 여기에 보면,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지혜를 지혜인데 그 지혜가 어떤 지혜입니까?
이것은 나의 어떤 철학적인 사고나 지식이나 지혜로 깨닫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영적인
지혜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이 아니면,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도 깨달을 수도 없고,
그것이 나에게 능력이 될 수도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박 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 되고,
하나님의 지혜가 되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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