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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장(2016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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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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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09일 16시 50분 5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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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장(20160810)
▶ 오늘부터 고린도전후서를 읽게 됩니다.
고린도서는 책의 제목처럼, 바울이 고린도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특별히 에베소에서 기록하고 보낸 편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린도는 고대에
아테네와 함께 당시 아가야 지방에 큰 항구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때,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입니다.
대략 1년 6개월을 그곳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지금으로 치면 교회를 개척하고, 1년 6개월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갔으니까
상당히 짧을 기간이지만 당시 바울에게 있어서는 긴 기간을 체류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고린도 교회가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떠난 다음에 아볼로가 맡아서 사역을 하게 되는데요.
바울이 떠난 이후에 고린도 교회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이 오늘 11절에도 나옵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이어지는 12절에도 보면,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해석) 당시에는 고린도 교회에는 교회 안에 여러 분파가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슨 교파나, 교단이 생겼다는 말이 아니라,
바울도 그렇고, 아볼로도 그렇고, 게바는 베드로 사도를 이야기하죠...
이들을 다 초대교회 당시 없어서는 안되는 너무도 귀한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각각의 영성과 사역의 스타일은 조금씩 달랐지만, 너무도 좋은 사역자들이었고,
훌륭한 목회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초대교회는 있을 수 없었을 것입
니다. 이들의 복음과 주님의 교회에 대한 헌신과 열정과 사랑으로 인하여 당시
초대교회들은 든든히 서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일이 생긴 것입니까?
아직 교회가 체계화 되지 않은 시기였기에,
무엇보다 교회는 세워졌는데,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나 훈련들, 메뉴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런 혼란과 갈등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사람들은 모였지만...
정확한 교회론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때였기에...
이러한 갈등과 분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 말씀드린 것처럼, 바울이나 아볼로나 베드로는 너무도 귀한 사역자들입니다.
또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말입니다.
틀린 것이 아니도 없습니다. 한마디도, 다 잘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고,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갈까...를 염려하고, 걱정하고,
또 기도하는 순수한 성도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위로하고, 또 잘 모르는 것은 가르치기 위해...
고린도전후서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 그러니까 고린도 전후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사랑의 서신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편지를 써서 보낸 것입니다.
- 고린도전후서가 바울이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쓴 편지임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면, 더 그 의미들이 잘 다가올 줄 믿습니다.
- 실제로, 고린도라는 지역은 당시 로마의 세속문화가 왕성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당시에는 큰 항구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무역이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고린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혼합주의에 영향을 받게 되고요.
개방적이었고, 또한 세속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속에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습니다.
때문에 고린도 전후서를 읽다보면, 때로는 바울이 상당히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때도 있고, 때로는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때도 있습니다.
*관주) 로마서를 읽을 때에는 롬1:17절 말씀이 핵심구절이었죠.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그래서 로마서는 이 말씀을 해석하고, 해설하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고린도전서에서는 오늘 1:18절 말씀이 핵심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을 보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해석) 이제 바울사도는 ‘십자가의 도’ 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계속 고린도전서를
써 내려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십자가의 도’ 라는 것은,
개역 성경에는 ‘길 도’를 써서 ‘십자가의 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어성경에 보면, ‘말씀, 메시지, 또는 이치’ 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원어성경을 보면, 여기서 말하는 ‘도’를 ‘로고스’라는 단어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관주) 요1:1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해석) 여기서 말하는 ‘말씀’이 ‘십자가의 도’에 나오는 ‘로고스’라는 단어입니다.
당시 헬라문화와 사상과 철학과 종교가운데 젖어있던 이방인들에게 ‘로고스’라는
단어는 최고의 ‘선’을 의미하고, 절대 ‘진리’를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알고 있는 그 ‘절대 선, 진리’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이 육신으로 이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그냥 ‘로고스’가 아니라 오늘 18절을 보면, ‘십자가의 도’ 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의 핵심 주제가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16장까지 계속 ‘십자가의 도, 십자가 로고스’에 대한 말씀들이
나옵니다.
▶ 그러면서 오늘 18절에는 십자가를 도를 뭐라고 했습니까?
*은주1) 첫 번째,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해석)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정말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직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지식, 경험, 권세, 능력으로는 결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해결합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심지어 모든 것이 끝난 것같은 상황속에서도
십자가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붙잡으면 힘이 생기고, 능력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십자가는 우리 성도의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은주2) 두 번째,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본문) 오늘 24절 보면,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해석) 그런데 24절 뿐만 아니라, 19절, 20절 21절, 22절, 30절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지혜’라는 단어입니다.
왜 이처럼 지혜를 이야기할까요?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 헬라문화권에 있던
사람들은 상당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2절에도 보면,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라는 말이 나옵니다.
당시 사람들은 십자가를 미련하고, 거리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십자가를 통해서 세상의 모든 지혜를 부끄럽게 하시고,
십자가 안에 그 깊고, 넓고, 높은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다 심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알면 알수록, 십자가를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십자가의 신비에 놀라게 되고, 십자가의 도에 탐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오늘도 십자가의 능력과 십자가의 지혜로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알게 하시고, 십자가를 붙잡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신비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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