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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1장(2016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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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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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24일 19시 10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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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1장(20160722)
▶ 우리가 오늘부터 ‘바울신학의 보고’ 또는 ‘바울신학의 진수’ 라고 하는
로마서를 읽게 됩니다. 로마서는 바울의 모든 신학적인 사상과
그의 모든 신앙이 농축되어 있는 서신서입니다.
사도행전 말씀을 볼 때도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바울이 기록한 다른 서신서들은 대게 전도여행가운데 직접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서... 그 이후에 목회적인 돌봄 차원에서 쓴 서신서들인데...
로마서는 다르다고 했죠. 바울이 로마에 가기 전에 먼저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 지역에서 사역을 할 때,
로마서를 기록해서 보내게 됩니다. 그때가 대략 A.D.57년 정도로 봅니다.
그러나 로마를 간 것은 그 이후에 3-4년 뒤인 A.D. 61년 정도에 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미 로마에 복음이 전해지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더욱 로마에 가고 싶어 했고, 그들에게 복음이 무엇이고,
또한 바른 신앙과 바른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로마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 그래서 오늘 1-7절까지는 인사말이 나오고,
8-15절까지, 로마 교회에 대한 감사와 방문하려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본문) 오늘 10-12절을 보면, 바울이 얼마나 로마에 가기를 간절히 원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해석) 여기에 보면,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신령한 은사’라는 것은 어떤 다른
것이 아니라, 이후로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 아마도 로마에 있는 성도들은 이전에 오순절 성령 강림사건 때 예루살렘에 왔던
로마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었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하고요.
- 또는 이후에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 의해서 전해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던 자들이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복음을 듣기는 들었지만, 이후 구체적인 복음이 무엇인지
대해서는 듣지도 못하고 가르침을 받지도 못했다 라는 것입니다.
- 그래서 여전히 유대교 율법과 복음의 은혜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읽다보면, 율법이라는 말과 은혜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또한 은혜와 율법을 비교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로마서가 지금부터 2,000년 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 지금도 신학자들이 로마서를 연구하면서 하나같이 하는 말은...
‘어떻게 그 당시에 이러한 신학적 정립과 신앙적 기준을 세워서...
이처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가?’
그래서 그 어떤 책보다도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가장 잘 기록한 책으로 여기고,
로마서를 ‘성경중의 금강석’ 부릅니다.
▶ 로마서가 총 16장까지 있는데요. 각 장마다 중요하지만,
1장은 로마서 전체의 내용을 요약한 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1:16-17절을 로마서의 내용을 농축해 놓은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절을 보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해석) 이것을 소위, ‘이신득의’ 라고 하지요, 어찌보면, 이후로의 로마서 말씀들은
이 2구절을 해석하고, 해설하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오늘 새벽에는 서두에 나오는 ‘인사말’을 잠시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오늘 1-7절까지는 바울 서신서의 전형적인 서두형식으로 인사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편지를 받은 수신자가 누구인지를 알리고...
또한 보내는 바울 자신도 자기를 소개하고 문안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간단하지만, 이 안에 또한 복음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본문) 오늘 1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해석) 바울은 서신서를 쓸 때마다 수신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또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표현을 자주 섰습니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종’이라고 하면,
주인과 종을 생각하게 되고, 당시의 종은 노예나, 하인들을 말합니다.
자유가 없고, 주인의 명령에 복종해야하고, 무엇보다 당시의 종들에게는
인격이나, 인권이라는 것이 없죠.
마치 주인이 가지고 있는 짐승이나 가축처럼 필요하면 사고 팔 수 있는...
그런 소유중에 하나였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신분이 종이라고 하면 참으로 서글픈 신분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신분제도가 있었죠.
그래서 종의 자식들은 당연이 종이 되고,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곳...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서자의 자식들은 관직을 가질 수 없는 그런 불합리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신을 그런 ‘종’이라고 자신이 소개합니다.
결코 ‘종’이라는 신분은 자랑할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종이라는 신분은 감추어야 맞습니다.
-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출애굽시켜 주셨습니다. 종에서 자유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 신명기서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종의 규례’를 보면, 하나님은 사람이 영원히
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종도 7년이 되면,
자유를 주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를 줄 때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관주) 신15:13-14절을 보면,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그에게 후히 주어 보내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종에게도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 그런데 당시에 어떤 종들은 7년째가 되어서 해방되고, 자유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가고 계속 그 집에서 종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인이 너무 좋아서 그냥 종으로 있겠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자발적 종’이라고 했습니다.
*관주) 신15:16-17을 보면, 이런 자들은 주인이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었습니다. 그러면 영원히 종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희안한 종들도 다 있죠.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포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들에게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주인의 자식처럼 상속권을 갖게
되고, 또한 주인의 가족에 일원이 되었습니다.
- 지금 사도바울은 마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발적 종’, ‘귀뚫은 종’이
된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듣고,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니까...
이전에 자신이 세상의 종, 마귀의 종으로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육신의 종이 되어서, 육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그래서 이제는 자신의 남의 여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살기로 다짐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종됨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서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은혜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 우리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줄 믿습니다. 오늘도 복음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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