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27장(20160720) |
 |
박보준 (jesusbj) |
 |
2016년 07월 21일 10시 47분 49초 |
 |
49 |
행27장(20160720)
▶ 오늘 행27장에는 드디어 바울이 로마로 떠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 오늘 1절을 보면,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해석) 1절에 ‘이달리야’ 라는 지명은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
입니다. 그런데 말씀처럼, 자유로운 몸으로 로마를 가는 것이 아니라 죄수의
몸으로 가이사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서 로마로 갑니다.
- 때때로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생각과 방법과 다를 때가 있습니다.
행23:11에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공회 앞에서 변론할 때,
밤에 주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관주)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해석) 분명 주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기도 했지만, 바울 자신도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기
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쓰여진 서신이 로마서입니다.
로마서는 다른 서신처럼 바울이 직접 가서 전도하고, 교회를 개척한 다음에
돌보기 위해 쓰여진 목회서신이 아닙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기 전에 바울의 3차 전도여행시 고린도에서 A.D. 57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리고 바울은 약 2-3년 후에 로마에 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로마에는 이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고,
교회가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하루라도 빨리 로마에 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만난 예수님, 그 복음을 진수를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참으로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제 26장에서도 보았듯이, 그는 정말 예수 마니아, 복음 마니아,
전도마니아였습니다.
-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 지금 다른 죄수들과 함께, 죄수의 몸으로 로마를
가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죄수보다는 자유인의 몸으로 가야...
더 잘 복음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할 것 같은데...
하나님의 방법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관주) 잠16:9을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해석) 하나님이 그의 삶을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해 가십니까? 신실하게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내가 계획을 잘 세웠는데 하나님이 이상하게 인도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혹, 내가 세운 계획을 세웠는데, 조금 부족하고, 연약하고, 잘못 세웠더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온전하게, 합당하게,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 바울의 상황은 겉으로 보기에는 죄수인 것같고,
여러움 가운데 있는 것같고... 도리어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안될 것같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가운데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 우리가 오늘 27장의 말씀을 통해서 그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1-8절까지를 보면, 가이사랴에서 그레데까지의 행적을 소개합니다.
이제 바울의 로마전도여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백부장 율리오라는 자의 책임 아래, 다른 죄수 몇 사람과 함께 가이사랴에서
배를 타고 시돈을 거쳐, 구브로 해안을 통과하여,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북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하여 이달리야로 가는
배를 갈아타게 되죠. 그리고 미항이라는 섬에 이르게 됩니다.
- 이처럼 바울이 로마로 가는 인정을 보면, 하나하나 연결이 됩니다.
- 그런데 9절을 보면, 바울이 갑자기 백부장과 선장에게 충고를 합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지금 출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가는데,
배가 출발하고 안하고는 결정할 처지가 아니죠.
그런데 마치 자신의 배인냥, 자신을 위한 여행인냥...
‘지금은 항해하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 바울은 자신의 오랜 전도여행을 통해, 이때는 항해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미항에서 겨울을 나자는 것입니다. 당시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는데요. 이때는 지중해에 강한 북동풍이 불어서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항은 겨울을 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조그마한 섬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11-12절을 보면, 더 큰 섬인 그레데 섬의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경험이 많은 선장과
선원들의 말을 더 신뢰하고 항해를 강행 합니다.
*본문) 13절을 보면,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해석) 처음에는 이처럼 항해가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되어서 14절을 보면,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본문) 그리고 20절을 보면,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해석) 완전히 배가 파선할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얼마나 바람이 강했는지 바람에 배가 밀려갑니다.
풍랑이 너무 심해서 사공들이 짐을 다 바다에 풀어 버립니다.
사흘째 되는 날은 항해에 필요한 배의 기구들까지도 다 버립니다.
무려 이런 광풍이 14일 동안 지속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다 죽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배에 타고 있던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파선되고 좌초되면, 바울도 죽고, 또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다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사명자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면서 21-25절까지 그 곳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다는...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 광풍이 일기 전에는 그 누구도 죄수인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니까,
하나님은 바울을 빛나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유라굴로는 그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광풍이었지만,
하나님에게는 생명을 구원하는 기회였던 것입니다.
- 혹, 우리의 인생가운데에도 언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불지 모릅니다.
우리의 인생도 항상 순풍에 돛달고 항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조선업 이처럼 갑자기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겠지만...
사실, 이 파장은 실로 큽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어제 뉴스를 보니까...
삼성에서 이탈리아 국영기업과 3조원대의 해양 플랜트 수주를 받고,
대우조선도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지만, 카자흐스탄과 체결한 3조원 규모의
클랜트 작업을 착수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분명, 하나님이 도우셔서, 조선소의 유라굴로가 하루속히 지나가고,
또한 이것이 유익이 되고, 복이 되어서 더 든든히 설 줄로 믿습니다.
-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선하게 인도해 가십니다.
하나님이 기도의 사람들을 높이 세워주시고, 빛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