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3장(20160622) |
 |
박보준 (jesusbj) |
 |
2016년 06월 23일 15시 13분 32초 |
 |
49 |
행3장(20160622)
1-10절, 성전미문에 앉아 있는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이가 치유받는 사건
11-26절, 베드로의 솔로몬 행각에서 복음을 전하는 내용,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
▶ 오늘 새벽에는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치유받은 사건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해석) 여기서 말하는 ‘제 9시’는 우리로 치면 오후 3시를 가리킵니다.
우리로 치면 한참을 일할 시간인데요.
왜 베드로와 요한은 이 시간을 기도시간으로 잡았을까요?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중에 3시, 6시, 9시를 기도시간이라고 정했는데요.
이것은 우리로 치면,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를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유대인들은 우리와 시간의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아침이 되면,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옛날에는 시계가 없었기에... 당연히 날이 밝아야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유대인들은 희안하게도,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서 어두워지면...
그때부터 새날이 시작되는 시점을 삼았습니다.
그래서 안식일도, 금요일 해가 진 다음부터 토요일 해지기 전까지입니다.
그래서 ‘제 구시’ 라고하는 우리의 오후 3시는 유대인들의 시간 개념으로 보면,
당시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시간은 점심식사 후 팔래스타인의 뜨거운 햇볕아래서 육체적
으로나 심적으로나 가장 피곤한 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바로 그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성전에 가서 기도한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그 기도의 시간에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적입니까?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던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고침을 받아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심지어 뛰어 다녔다고 합니다.
- 원래 잘 걷고, 잘 뛰던 사람이 어떻게 잘못해서 다쳤는데,
다시금 때가 되어서 걷고 뛴 것이 아니라, 원래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해석) 행4장 22절을 보면, 그의 나이가 40세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40년 동안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언제부터 성전 미문에서 동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유일한 삶의 희망은 은과 금인, 돈이었습니다.
그나마 돈이 있어야 먹고 살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 그 날도 변함없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전문 앞에까지는 왔습니다.
그런데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당연히 성전 안에서 사람들에게 동냥을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당시에는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율법에 정하지 않는 자로 분류해서,
거룩한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성전문 앞까지 밖에 데리고 올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불쌍한 사람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일 거기까지였습니다.
성전문앞까지 데려다 주고, 또 적선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제기) 그런데 거기서 이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누구를 만납니까?
- 베드로와 요한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지금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진리의 영으로,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했던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 그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십자가 복음으로 충만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을 주체할 수 없어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때문에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만난 분은 베드로와 요한이 아니라,
그들 안에 있었던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이신 성자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원래는 그 분을 어디서 만납니까? 성전안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성전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직접 하나님의 처소인 성전에서 나오셔서
그를 만나주신 것입니다.
- 사실, 이 사람은 겉보기에는 구걸하기 위해서 성전문에 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의 속마음을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깨끗한 옷을 입고, 정해진 시간에 온마음과 정성을 다해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면...
그가 고침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오늘 7-8절을 보면,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해석) 지금 이 사람은 40년 만에 처음 일어났습니다.
처음 걸어보고, 처음 뛰어보았습니다. 아마 자신도 자신의 모습을 믿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0절 후반절에 보면, 사람들이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보통 놀란 모습이 아닙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PM) 그런데 이 사람이 고침받고, 일어나서 가장 처음 안 일이 뭐냐면...
성전으로 들려 들어갔던 것입니다. 얼마나 성전에 들어가고 싶었으면...
얼마나 찬양하고 싶고, 기도하고 싶었는지
얼마나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었는지...
- 여러분, 우리가 이처럼, 마음껏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나면서 걷지 못한 자에게 찾아가셨던 것처럼,
이미 저와 여러분을 그 옛날 언젠가 찾아오셨는 줄 믿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지도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나를 직접 찾아오셔서 나를 만나주시고,
나를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그 모든 장애물들을 거둬주시고,
더 이상 구걸하며 살지 않아도 되는...
이제는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자로 세워주셨는 줄 믿습니다.
*본문) 6절을 보면,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해석) 이 사람이 다른 것으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다른 어떤 것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우리를 일어나게 하시고,
오늘도 예수님이 우리를 뛰게 하시고,
오늘도 예수님이 우리를 찬송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