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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1장(2016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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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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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19일 17시 54분 4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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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1장(20160619)
▶ 오늘 21장의 내용은 앞에 나왔던 요한복음의 그 어떤 내용보다 극적이면서도,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 기록된 장입니다.
- 20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주시고,
또 이어서 제자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셔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도마가 없었기에 예수님은 8일후에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내 못자국 난 손을 만져봐라, 내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아라’
하시면서 두려워하고, 염려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성령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 동일하게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도 평강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 그런데 오늘 21장에서 또 다시 제자들을 만나 주십니다.
이번에는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본문)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해석) 그러니까 지금 제자들이 자신들의 고향인 갈릴리 간 것입니다.
이전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는 예루살렘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갈릴리로 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조금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제기) ‘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구,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왔을까.. ’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제 부활의 주님을 만났으니까
당장이라도 문을 박차고 나와서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고 전할 것같은데...
그게 아니었다 라는 것입니다.
- 심지어 3절을 보면, 베드로는 뭐라고 말했냐면...
*본문) 3절에,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해석) 이전에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했습니다.
지난 3년 반동안 창고에 넣어두었던 그물을 다시금 꺼내서 배에 실고는 바다로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 그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 곳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오늘 1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3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 그러니까 지금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한두번 본 것이 아닙니다.
재차 부활의 주님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도마같은 경우는 예수님의 못자국난 손도 만져보고,
창에 찔린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주신 평강과 기쁨도 경험하고,
또 오늘 위에 말씀에 보면, 밤새도록 고기를 잡느라 지치고 허기진 제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도 하십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닫혀 있는 것 같고,
부활의 주님을 의심하는 것같습니다.
-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놓고도,
다시금 갈릴리로 와서 고기잡고 있을 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천천히 묵상해 보면,
제자들이 왜 그랬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린 제자들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됩니다.
지금 베드로는 부활의 주님의 보고도 믿지 못해서 갈릴리로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본문) 먼저 오늘 12절을 보시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해석) 무슨 말일까요?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을 볼 면목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보고 듣고 확인해 놓고도,
예수님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릴 때 어떻게 했습니까?
뒤도 쳐다보지 않고, 도망갔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가서 문 꼭 걸어 잠그고는 숨어 있었습니다.
혹이나 누가 아는 척이나 할까봐...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의 주님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 그리고는 자신들의 배신과 비겁함을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평강을 주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 아마 제자들은 그 순간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도저히 자신들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부족함과 자신들의 비겁함에... 자신들도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으로 다시금 주님을 뜻을 받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 그래서 지금 제자들의 마음 속에는 주님을 향한 죄송함과,
자신들을 향한 실망감과 부족함과 자괴감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 이런 제자들을 예수님을 다시금 찾아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15절부터 23절까지 나오는 베드로와 예수님의 대화를 보면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랑을 주제로 한 문답을 통해서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3번에 걸쳐서
당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면서 목양의 사명을 주십니다.
어찌보면, 오늘 이 본문은 요한복음 전체를 다 요약한 본문이고,
신약의 전체를 요약한 말씀입니다.
- 지금 예수님께서 실패한 베드로를 만나셨습니다.
3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맹세했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잘못을 깨닫게는 하셨지만 그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십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에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 이어지는 16,17절에도 동일하게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고,
그리고 베드로는 대답합니다.
*해석) 이 말씀을 보면, 실제로 베드로가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믿지 못해서 그렇게 부인하고, 도망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지 않습니까...
그때 내가 무서워서, 두려워서 그래서 부인하고 도망 간 것이지...
지금도 저는 여전히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진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의 중심을 알고 계셨기에...
다시금 그를 찾아가셔서 그를 위로하시고, 사명으로 그를 다시금 일어나게
하셨는 줄 믿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이 새벽에도 우릴 찾아오십니다.
우릴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사명으로 우릴 다시금 일으켜 세우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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