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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9장(2016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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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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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16일 10시 25분 4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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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9장(20160616)
▶ 어제 18장에서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코자 하시는 사역을 성취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군병들에게 잡히시고, 또 안나스와 가야바와 빌라도에게 부당한
재판과 심문을 받으시면서도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으셨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 이제 19장에서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언도받고, 결국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장사지내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 특별히 오늘 19장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로마의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와 있던 빌라도입니다.
- 18장 뒷부분에도(28-40절)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어떤 구체적인 죄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요18:38-39절을 보면, 예수님을 당시 유월절 명절이 가까워짐에 따라
명절 특사형식으로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 그러나 군중들은 오히려 엉뚱한 사람인, 당시 극악무도한 죄인이었던
바라바라는 죄수를 석방시켜주라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 그래서 오늘 19장에는 빌라도의 심문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주기 위해서 두 번째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능욕함으로써 군중들에게 만족감을 준 다음에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합니다.
- 사실, 아무리 군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이야기해도,
재판이라는 것은 절차가 있는 것이고, 기준이나 법조항대로 해야지
사람들이 해라 마라 해서... 결정할 일이 아니죠.
더욱이 십자가형이라는 것은 사람을 사형시키는 것인데...
지금이나 예전이나 생명을 다 소중한 것이기에...
정말 그럴만한 죄를 짓지를 않았는데... 무조건 여론에 의해서 십자가형을
언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혹이나 나중에 문제가 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빌라도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1절에 보면, 빌라도가 예수님을 채찍질합니다.
그리고 군인들을 시켜서 가시관을 엮어서 머리에 쓰우게 하고,
자색옷을 입히고, 때리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하면서 조롱을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풀어주기 위해서 했던 일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그리고 4절에 뭐라 합니까?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 그런데도 사람들은 뭐라고 합니까?
*본문) 이어지는 6절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 도리어 빌라도는 뭐라고 합니까?
‘정 그러면 당신들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이야기합니다.
- 이 말은 여전히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고 풀어주려고 했던 것입 니다.
*본문) 12절에도 보면,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빌라도가 선하거나,
빌라도가 믿음이 좋아서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했다는 것이 아니라...
- 예수님은 이처럼, 죄가 없는 분이었다는 것입니다.
결코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받을만한 죄를 짓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 아마도 빌라도는 그동안 수많은 죄수들을 만나고,
또한 그들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로마의 실정법을 잘 알고 있는 자였고,
또한 이스라엘의 정치, 문화, 종교적인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힘쓰고, 애를 썼다는 것은
정말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고, 예수님의 십자가형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오직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오직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 그때 군중들은 예수님이 자신을 왕이라고 하는 것은 로마황제인 가이사를
모독하는 것이고, 로마황제에게 반역하는 것이라고 몰고 갑니다.
여기서 빌라도가 마음이 돌아서게 됩니다.
가이사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자신의 안위가 걱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결국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하게 됩니다.
빌라도의 재판은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이 예수님을 비호할 경우 로마 황제 가이사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것으로 유대인들에게 보여지고, 결국 자신의 정치적인 생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어찌보면 빌라도는 비겁한 것이고, 진리를 왜곡한 것이죠.
마27장에보면,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책임을 손을 물로 씻음으로
유대 군중들에게 전가시킨 채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합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모든 과정속에서도 침묵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다 참아내시고, 마지막 한마디 하십니다.
-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용서를 선포하시고, 사랑을 선포하시고, 은혜를 선포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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