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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8장(2016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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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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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16일 10시 25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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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8장(20160615)
▶ 어제 17장에서 예수님께서 ‘중보기도’하시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무엇을 기도하셨는가? 살펴보았더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고,
- 또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진리가운데 거하기를 기도하시고,
- 세상에 하나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 특별히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 라고 부르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17장에 몇 번을 ‘아버지여’ 하면서 기도하셨냐면...
1-26절까지, 무려 40번을 아버지를 부르십니다.
그래서 한절에 2번, 3번을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시기도 하고,
심지어 17장 21절, 25절에는 한절에 4번이나 아버지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마치, 예수님은 기도하시면서 아버지라는 이름만 부르신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왜 이렇게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이름을 계속 부르셨을까요?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계속 부른다는 것은 뭔가 그 안에 간절함과
긴급함과 절박함이 담겨 있을 때... 그렇게 반복해서 부르게 됩니다.
예수님도 지금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18장에 나옵니다.
-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군병들에게 잡히시는 장면과
심문받으시는 장면과 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같이 다 가슴 아픈 장면이죠.
- 그동안 얼마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이신가를 표적과 기적들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예수님의 자기선언을 통해서 말씀하셨는데,
그런 모든 수고와 헌신과 사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 가장 믿었던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 또 예수님이 무슨 범죄자인처럼 체포하고,
- 또 당시 안나스 제사장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다시 가야바에게 심문받으시고,
또 다시 빌라도 총독에게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 도리어 사람들에게
세상에게 심판을 받고 계신 것입니다.
- 때문에 예수님은 17장에서 그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셨는지도 모릅니다.
‘아버지, 아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들을 천천히 묵상해 보면,
예수님이 체포되시고, 심문받는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그 모든 것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으시고, 마치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온전히 순종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게 됩니다.
- 그래서 오늘 1-2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그곳은 예수님을 배반할 가룟 유다도 아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자신에게 가다오는 위기를 피할 의도가 전혀 없으셨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잡히시려고 그곳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4-9절까지를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잡으려고 온 군병들과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누구를 찾고 있냐’고 물으시고는 ‘그가 바로 나다’ 라고 하십니다.
- 그랬더니 6절에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다 놀라가지고 뒤로 자빠집니다.
*본문) 그리고 그 와중에 8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해석) 그러니까 내 제자들은 다 풀어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이처럼 생각하시고, 위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여전히 제자들을 먼저 챙기시는 주님이십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18장의 내용은 로마의 중무장한 군인들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사주를 받은 성전경비대원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제자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긴박하고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예수님이 자수해서 잡히신 것이 아니라,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온 상황입니다.
실제로 오늘 10절을 보면, 베드로는 어떻게 했습니까?
*본문) 10절,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해석) 아마도 베드로는 칼을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니까 칼을 뽑았습니다.
그리고는 앞에 있는 사람의 귀를 잘랐습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정확하게 그 사람의 귀를 자르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의 목을 배려고 했다가 빗나가서 귀가 잘렸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살인미수입니다. 거기에 미리 칼을 준비했기에 계획적이죠.
그러면 잡히면 어떻게 될까요? 살인죄와 맘먹는 형량이 주어집니다.
*제기)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오늘 11절 말씀을 보면,
*본문)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해석)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 예수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하고 계십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거나, 또는 자신의 안위에 뭔가 위협을
느끼게 되면, 불안해하거나, 안절부절하거나, 또는 이성을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지금 예수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가야바에게, 안나스에게,
빌라도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심문을 받으시고, 억울한 판결을 받으십니다.
- 분명 모든 심문과 결정이 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안하십니다. 언제나 꼭 하실 말씀만 하십니다. 진리의 말씀만 하십니다.
심지어 22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손으로 예수님을 쳤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모욕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떠한 반응도 안하십니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참으신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고난의 잔을 다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가운데 베드로가 예수님은 세번 부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예수님은 이러한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면서 잡히시고 고난당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의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할때마다 감사하고,
감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이 새벽에도 우리가 주님이 베풀어주신 그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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