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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2장(2016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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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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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08일 12시 09분 0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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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2장(20160608)
▶ 오늘 요12장의 내용은 앞부분 1-11절까지는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향유를 붓는
사건이 나오고, 12절부터는 예수님의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12장부터 마지막 21장까지는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10주일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내용상 다른 복음서와 많이 다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공생애 일주일, 고난주간에 대한 내용이 반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기 전 바로 앞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나사로의 집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본문) 먼저 1절을 보면,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해석) 우리가 11장에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던 기사를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가리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라고 하시면서
정말 죽어서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된...
그래서 시체 썩은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예수님은 살리셨습니다.
그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부활의 영광을 경험케 하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고, 기적같은 일입니다.
도저히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이나 과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장례를 치루던 초상집이 갑자기 잔치집으로 바뀐 것입니다.
*본문) 그래서 이어지는 2절을 보시면,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해석) 당연히 나사로의 집은 잔치집으로 바뀌었겠죠.
통곡의 소리가 웃음 소리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이전의 절망과 낙담의 소리가 이제는 소망과 기쁨의 소리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다 부활이시고, 생명이신 예수님이 그곳에 계셨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 요2장 가나의 혼인잔치집에서도, 포도주가 떨어져, 혼인잔치의 모든 흥이 깨칠
상황이었지만, 예수님이 그 곳에 계셨기에 기쁨과 즐거움이 유지되고,
지속되었는 줄 믿습니다.
- 8장 베데스다 연못의 각종 병자들이 있었던 그곳도 예수님이 가시니까
진정 이름처럼 자비의 집이 되었습니다.
- 동일하게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이 계실 때,
인생의 기쁨과 행복, 자기가 넘쳐날 줄 믿습니다.
▶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이런 잔치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나사로의
누이였던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사건이 나옵니다.
*본문) 3절을 보시면,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해석) 오늘 요한복음에는 마리아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이 안나오지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칭찬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관주) 마26:10에는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막14:9을 보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해석)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사건을 너무도 귀하게 여기셨 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헌신을 귀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제기) 그러면 어떻게 마리아는 이런 놀라운 헌신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예수님께 이런 칭찬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은주) 마리아는 은혜를 받은 자였고, 또한 그 은혜를 기억하는 자였습니다.
*본문) 오늘 2절을 보면,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해석) 지금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의 집에 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잔치였냐면, 예수님을 위해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었던 나사로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보면, 구체적으로 누가 잔치를 열자고 했는지는 안 나오지만...
아무튼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려주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잔치를 열고, 예수님을 모셨을 것입니다.
- 그런데 갑자기 마리아가 그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어찌보면, 정말 감사를 표현해야 할 사람은 마리아가 아니라,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죠. 그런데 나사로는 가만히 있습니다.
또 마르다는 잔치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일을 하고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자신에게 너무도 소중한 향유를 예수님에게
아낌없이 부어드렸습니다.
- 그 누구도 마리아에게 그러한 헌신을 부탁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제기) 그러면 마리아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마리아의 헌신의 동력은 어디에서부터 나온 것일까요?
- 마리아는 언제나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 예가 마리아는 언제나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성예)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느 날 나사로 집에 갔던 일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그때 마리아와 마르다의 행동이 달랐습니다.
*유성) 눅10:39절을 보면, “그에게(나사로)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이어지는 40절을 보면,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냐면....“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해석) 이처럼 말씀 앞에 있는 것이 은혜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은혜 안에 거하는 자가 아름다운 헌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오늘 3절 뒷부분을 보면,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라고 했습니다.
*해석) 아무리 감사하고 고마워도...
어떻게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그 더러운 발을 닦을 수가 있습니까?
마리아는 받은 은혜가 너무도 컸기 때문입니다.
가룟유다가 한 말도 맞습니다. 그 비싼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었다면 정말 좋은 일이 될 것이고,
가난한 자들은 너무도 고마워할 것입니다.
이것은 가룟유다의 말이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 가치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룟유다를 칭찬하기 보다는 마리아를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마리아를 칭찬하셨을까요?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보다 예수님을 더 가치있는 분으로
여긴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보다,
예수님을 더 가치있는 분으로 여겼습니다.
더욱이 그녀의 행동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그 집에 가득했던 것은 향유냄새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게 날마다 은혜의 향유냄새가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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