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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9장(2016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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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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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04일 11시 50분 3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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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9장(20160605)
▶ 요한복음 1장에서 마지막 21장까지 계속 이야기하는 주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시고, 하나님이심을 이야기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증언하는 방법의 두가지가 있는데...
- 하나는 이적과 표적을 통해서 증언하는 방법이 있고,
- 또 하나는 ‘나는 ○○ 이다’ 라고 하는 ‘에고 에이미’의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통해서 증언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 오늘 9장의 내용은 요한복음에는 7개의 이적과 표적 중에 6번째인 나면서부터 맹인된 자를 고쳐주시는 기적입니다.
*본문) 먼저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해석) 여러분, 지금 내 옆자리에 앞을 보고 못하는 사람이 앉아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예전에 부산에서 사역할 때, 정말 어떤 시각장애인이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오셨습니다. 교인은 아니셨는데...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예배시간에 오셨습니다.
종종 길에서 시각장애인들이 긴 막대기로 앞을 쳐가면서 다니잖아요.
정말 그렇게 막대기로 앞을 치면서 교회 복도를 더듬으면서 오시더라구요.
그 분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그런데 예수님이 길을 가실 때, 어떤 시각장애인, 맹인이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은 그 맹인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 옆에 있던 제자들은 그 맹인을 보면서 예수님께 이렇게 말을 합니다.
*본문) 2절을 보시면,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해석) 제자들뿐만 아니라, 당시 유대인들은 어떤 질병에 걸리거나, 장애가 있으면
그것은 죄로 인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죄든, 아니면 부모형제의 죄든... 아무튼 죄를 지어서 그런 어려움을 당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적인 기준으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만약에 지금 그 맹인이 제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마음이 어땠을까요?
앞을 못보고 태어난 것도 마음이 아픈데...
자신의 부모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면...
그는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렇게 낳은 부모까지도 원망하면서
저주하면서 평생 살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그렇게 보지 않으셨습니다.
*본문) 이어지는 3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해석) 예수님은 분명 그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 사람을 통해서 하시고는 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적 기준이죠. 그렇다고 예수님이 평소에 죄를 간과하거나,
죄의 심각성을 무시하시는 분이 아니시죠.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죄에 대해서는 민감하셨습니다.
- 예수님이 처음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뭡니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라는 말 속에는 죄를 전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죄를 지적하기 위한 회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 하나님의 자녀들을 천국으로 들여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고, 천국을 준비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 중요한 것은, 지금 맹인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그는 눈을 뜬 것보다 더 기뻤을 것입니다.
- 그는 지금까지 자신은 죄인인줄 만 알았습니다. 우리 집안은 죄인의 집안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자신에게 이러한 장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체념과 절망가운데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내일에 대한 아무런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듯, 그의 인생 또한 보이지 않는 암흑이었습니다.
-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한 줄기 빛이 그의 어두었던 인생을 환하게 비친 것입니다.
그 빛은 맹인에게 있어서는 일평생 처음 보는 빛이었습니다.
*본문) 그래서 5절을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해석) 8장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금 하십니다.
그래서 8장에서는 말씀만 하셨다면,
9장에서는 정말 예수님이 빛이 되심을 보여주시고,
그리고 실제로 그 빛을 맹인에게 빛춰주시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이후로 예수님이 진흙을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맹인이 그대로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메세지) 이처럼, 예수님은 언제나 어두움을 밝히시는 빛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결코 자신의 백성들이 어두움가운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심지어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자에게도...
이 말은 아무런 소망도 기대도 없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오늘 말씀을 보면, 이 맹인이 자신을 고쳐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또한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후로 나오는 말씀입니다.
지금 맹인이 고침받은 사건을 가지고, 사람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해석) 그런데 그들이 놀란 이유는 맹인이 눈을 떠서 기뻐서, 감사해서 놀란 것이 아니라, 아래 14절을 보면, 이 날이 안식일이었기에 놀랐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율법의 기준으로 보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맹인도 고침을 받았으니까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그의 가족들도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 그때 예수님이 유대인들로 인하여 출교를 당할 상황에 놓인
그 맹인의 집에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본문) 35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그랬더니 38절에 맹인이었던 자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 그는 빛되신 예수님을 만나서 자신의 눈도 온전케 하셨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까지도 뜨게 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가운데 빛이 되십니다. 어두움을 밝혀주시고,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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