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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장(2016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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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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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26일 10시 58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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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장(20160526)
▶ 먼저 요한복음의 서론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요한복음은 책이름처럼, 예수님의 제자중 요한에 의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3장, 19장, 21장에 보면,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는 12사도 중에 가장 예수님께 사랑을 받았던 제자입니다.
- 그리고 그는 원래 세례요한의 제자였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했던
기사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총애와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 막3:17에 보면, 요한을 가리켜서 ‘우뢰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마치 흔들리는 갈대였던 시몬이, 나중에 견고한 반석인 베드로가 되는 것처럼,
요한사도도 처음에는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도 사랑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에, 다른 누구보다도,
모친인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을 합니다. 자신이 사랑으로 다 섬기지 못했던
효를 사랑이 많았던 요한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 바울은 그를 향해서 갈2:9절에 보면,
‘교회의 기둥같은 인물’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그는 나중에 에베소에서 설교와 저술 등의 일로 노년을 보내다가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박해할 때 밧모섬으로 유배됩니다.
그곳에서 요한1,2,3서와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고 말년을 보내게 됩니다.
*제시) 그러면 요한은 왜 요한복음을 기록하게 되었을까요?
- 요한복음의 일차적인 수신자들은 요한이 사역했던 에베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소아시아의 교회들과 성도들입니다. 당시 로마 정부의 핍박도 있었지만
교회의 가장 큰 어려움은 헬라 종교 철학으로부터...
거센 교리적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직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기독교가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유대교와 기독교의 상당한 갈등들이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는 교회 공동체와 기존의 유대인 공동체가 서로에게
큰 문제가 없이 함께 공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게 됩니다.
심지어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게 되면,
전통적으로 속해 있던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단호하게 추방 조치를 당하게 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요한사도는 예수님이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또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과 동일함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리고 신약은 구약과 다른 것이 아니라 구약의 연장이고,
확장임을 이야기 합니다. 도리어 유대인 공동체가 율법에만 얽매여서 오신
메시야를 알지 못하고 참 진리를 거부한다고 변증하게 됩니다.
또 한편 이방인 출신들의 성도들도 많은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
- 그것은 당시에 풍미했던 헬라 종교철학의 한 지파인 영지주의자들로부터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이야기를 듣고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영지주의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요.
주후 1세기에서 4세기경까지 그리스, 로마, 중동, 소아시아, 이집트까지
상당히 영향을 끼쳤던 이단사상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영지주의자들로 인하여 엄청난 진통을 겪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모든 이단 사이비사상에는 이 영지주의 사상이
담겨 있다고 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 한마디로 영지주의는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고, 하나님과 인간, 영과 육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하고, 인간은 물질세계 속에서 마귀의 포로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신에 대한 지식인
‘영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주의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신비적이었고, 금욕주의와 윤리를 강조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주님의 부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요한복음을 계속 읽다보면, 강조하는 것이 뭐냐면,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이시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한마디로 요한복음은 성자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시며, 또한 구속사역을 성취하신 예수님 안에서만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그래서 오늘 요한복음을 처음 시작하는 1:1절을 보면,
*본문)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해석) 마치 창세기 1:1절을 연상케 하는 말씀입니다.
창세기가 천지창조의 시점에서 만물의 근원을 설명하고 있다면,
요한복음 1:1은 그것을 뛰어넘어 그 천지창조의 근원이 누구이고,
또한 그때 예수님이 함께 하셨음을 이야기 합니다.
특별히 1절에 보면, ‘말씀’이라는 단어가 3번이나 반복됩니다.
- 이것이 그 유명한 ‘로고스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는 ‘로고스’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당시 헬라철학과 헬라의 문명권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로고스라는 말은
너무도 익숙한 말이었고, 그들이 듣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는 주제였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이성’, 또는 ‘만물의 원리와 이치’ 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한마디로 헬라사상에서 로고스라는 말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고,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이처럼 ‘로고스 사상’을 통해서 당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심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4절에는 예수님을 생명으로 비유하고,
5절에는 예수님을 빛으로 비유했습니다.
- 그런데 이것이 이제부터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에 대한 주제들이 됩니다.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시고, 생명이 되시고, 빛이 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들이 요한복음에 계속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 오늘 하루도 우리의 존재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빛이 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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