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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5장(2016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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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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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15일 06시 55분 2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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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5장(20160514)
눅15장은 우리가 잘 아는 세 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 3가지 비유들의 제목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이 비유들의 의미를 조금도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1-7절, 우리는 통상 ‘잃은 양 비유’ 라고 하는데요.
사실, 말씀을 잘 읽어보면, 정확한 제목은 ‘잃은 양을 찾은 목자 비유’입니다.
8-10절, 잃은 드라크마 비유 보다는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 비유’
11-32절, 탕자의 비유는, ‘잃은 아들을 되찾는 아버지의 비유’입니다.
▶ 아무튼 15장에 나오는 이 3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가 다시금 찾은 이야기들입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뭔가를 잃어버리거나
또는 잃어버린 것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잃어버린 것이 흔한 볼펜 한자루라면 상관이 없는데...
중요한 것일수록 잃어버리면 마음이 아프고,
또 찾았을 때는 기쁨도 큽니다.
▶ 오늘 예수님께서 이 비유들을 하신 이유, 또는 배경이 1절에 나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그리고 이어지는 2절을 보면,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나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해석) 그래서 지금 예수님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서리관들에게
이 비유들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결론은 당시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받고, 사람대접 받지 못하던...
세리들과 죄인들도 하나님은 다 귀히 여기시고,
또한 구원받을 영혼들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우리는 이 비유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1) 첫 번째, 하나님의 마음은 ‘선한목자의 마음’입니다. (1-7절)
*해석) 오늘 말씀을 보면, 어떤 사람이 100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에 한 마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양을 찾은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기뻐서 그 찾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벗과 이웃들을 불러서 함께 잔치를 베풉니다.
- 사실, 잃어버린 양을 한마리 찾았다고 해서,
사람들을 불러서 잔치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분명, 찾은 양 값보다 잔치비용이 더 들것입니다.
산술적으로는 안 맞는 잔치입니다.
-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 선한목자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오늘 7절에도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나님은 한 영혼이 돌아올 때, 찾았을 때, 이렇게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도무지 이성적인 계산으로는 안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당시의 양은 생계수단을 위한 가축이라기보다는,
가족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그랬지만, 이스라엘도 옛날 가옥들을 보면,
집 안에 가축의 우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축은 집 안에서 같이 사는 가족이었던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가족을 잃어버린 마음이 어떻습니까?
또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았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 목자는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서 잔치를 여는 것이고...
▶ 또한 예수님이 지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이 비유를 하시는 이유는...
세리들도, 죄인들도 하나님은 다 사랑하는 가족으로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고, 목자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해석) 두 번째 비유는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비유입니다.
열 개 중에서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온 집안을 다 뒤져가지고 결국 찾아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벗들과 이웃들을 불러가지고 잔치를 열고는 기쁨을 나눕니다.
▶ 드라크마는 당시 그리스의 은화, 그리스의 화폐단위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데나리온이라는 화폐도 나옵니다. 데나리온은 로마의 은화였습니다.
그런데 드라크마와 데나리온은 같은 단위입니다.
그런데 한 데나리온이 노동자들의 하루 품삯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드라크마는 몇만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작은 돈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았다고,
사람들을 불러서 잔치까지 할 정도는 아니죠. 잔치비용이 더 들죠.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됩니다.
- 그러면 이 사람은 왜 이처럼 벗과 이웃들을 불러서 잔치를 할까요?
*본문) 10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해석) 큰 돈은 아니지만, 잃어버렸는 줄 알았는데 찾으면 당연히 기쁘죠.
성경에서 죄인은 하나님을 떠난 자를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죄인에 하나님께 돌아왔다면... 당연히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 찾았다는 기쁨이 너무도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리들도, 죄인들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그들은 율법에 의해서 다 정죄받아야 할 자들입니다.
말씀을 잊고, 말씀을 떠나고, 말씀에서 벗어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시금 말씀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온 것입니다.
*본문) 1절을 다시 보면,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해석) 이제 그들이 말씀앞에 나온 것입니다.
이 말은 말씀대로 살고자하는 그들의 의지였습니다.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한번 살아보려고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으로 귀히 여기신 것입니다.
- 동일하게 이 새벽에도 말씀앞에 나오고, 주의 전에 나오고, 하나님 앞에 나온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은 귀히 여기시고, 사랑으로 맞아주실 줄 믿습니다.
3)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서는 우리는
사랑의 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비유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비유입니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유산을 미리 받은 둘째 아들은 그 유산을 가지고 멀리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유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서 깨닫고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깨우고, 새신을 신기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를 베풉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어떻게 합니까?
*본문) 20절을 보면,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해석) 여기에 보면, ‘측은히 여겨 달려갔다’고 나옵니다.
당연히 기다리던 아들이 돌아왔기에,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아들이 돌아왔기에 기뻐 달려가기도 했지만, 정말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거지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 혹이라도, 동네사람들이 보면...
아들이 창피해하고 부끄러울까봐 아들을 빨리 숨겨주고,
아버지는 아들의 죄를 덮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잔치를 열어서 미안해하고, 죄책감에 빠져 괴로워할 아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바꾸십니다.
이것이 바로 크신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은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시고,
혹이나 우리의 괴로움들을 기쁨의 잔치로 바꿔주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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