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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3장(2016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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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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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12일 13시 40분 2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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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3장(20160512)
▶ 눅13장은 크게 5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9절, 회개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10-17절, 안식일에 대한 말씀과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내용
18-21절, 겨자씨와 누룩 비유 / 22-30절, 구원받은 자에 대한 교훈
31-35절,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애가가 나옵니다.
▶ 오늘 새벽에는 18-21절에 나오는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본문) 먼저 오늘 18절을 보면,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해석) 마태복음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 라는 단어보다는
‘천국’이라는 용어로 많이 썼는데요.
누가복음에는 특별히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 라고 표현했습니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가 뭐가 다를까요?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지 구별하는 학자들도 있는데요.
- 천국은 말 그대로 하늘에 있는 ‘왕국’이나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는
‘바실레이아’ 라는 같은 단어입니다. ‘통치하다, 다스리다’ 라는
‘바실류오’ 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또는 바실래이아는 왕국과 왕의 통치에 예속되는 영토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지리적인 위치로 이해하기보다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역, 지평’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신약에만 ‘바실레이아’라는 단어가 162회나 나옵니다.
때로는 왕권, 왕정, 왕이 영토라고 쓰이기도 했고,
때로는 하나님의 왕국, 하나님의 나라, 하늘나라, 아버지의 나라, 주의 나라...
다양하게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일과 제자들에게 맡긴 사명은...
결국은 이땅에 바실래이아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성도들이 장차 갈 미래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현재적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기도 합니다.
*유성) 눅20:20-21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해석)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재적 하나님의 나라도 초월적이고,
초자연적인 나라라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나라이고, 영적인 나라이고, 신령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 한때 천국과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영적인 나라가 아닌,
인간적인 현재적 나라의 개념으로만 이해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하면서 교회가 정치에 뛰어들고, 사회문제에 뛰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 나라 제한적인 이해가 위험한 것은,
세상나라를 악한 나라로 간주하고, 반면 하나님의 나라는 선한나라 라고...
하면서 이원론적인 잣대로 분리적인 천국과 분리적인 하나님 나라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정말 그런 이해가 맞다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베들레헴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는 안됩니다. 몇몇 갈릴리의 어부들에게만 그 하나님의 나라의 사명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 정말 예수님 왕궁에서 태어나셔서, 세상의 모든 권력을 다 휘어잡고,
당시의 로마제국도 물리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셔도 안됩니다.
▶ 그러나 예수님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방법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겨자씨 비유와 누룩비유가 그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 먼저 19절을 보면,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본문) 또 21절을 보면,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제기) 예수님께서는 왜 그 많고 많은 것 중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으로 비유하셨을까요?
▶ 우리가 겨자씨와 누룩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죠.
겨자씨는 처음에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지만,
나중에는 큰 넝쿨이 되어서 그늘을 제공해 주고, 새들이 깃들 수 있는...
그래서 안식과 평안을 제공해 주는 나무가 됩니다.
마치, 하나님의 나라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
처음에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데 나중에는 겨자씨처럼
수십배, 수백배, 수천배로 자라서, 많은 사람들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 누룩도 마찬가지이지요. 누룩도 처음에는 잘 보이지도 않죠.
그런데, 반죽에다 넣으면 어떻게 됩니까?
오늘 21절을 보면, 가루가 ‘서 말’ 이라고 했습니다.
이 양은 지금으로 치면 약 22리터 정도 되는 10인 가족이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러니까 상당이 많은 양입니다.
그런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누룩을 하나 넣으면 어떻게 됩니까? 점점 퍼져서 또 다른 누룩이 생기고 또 생겨서
점점 부풀러 오르게 되죠.
마치, 천국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겨자씨 비유는 외적인 변화와 성장을 말하고,
누룩 비유는 내적인 변화와 성장을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는 다 ‘생명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생명력이 있기에 처음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중에는 놀라운 폭발력과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것입니다.
복음은 이런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도, 우리의 믿음도,
주님의 교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안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때가 되매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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