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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8장(2016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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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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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1일 06시 23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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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8장(20160418)
오늘 막8장에는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옵니다.
1-10절까지, 오병이어와 비슷한 칠병이어 기적이 나옵니다.
11-13절, 바리새인과 표적은 구하는 세대들에 대한 교훈
14-21절,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에 대한 교훈
22-26절, 벳새다에서 예수님이 맹인을 고치신 기적
27-38절,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예고
오늘 새벽에는 1-10절에 나오는 소위, 칠병이어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리가 대게 오병이어의 기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또 오병이어에 대한 설교는 여러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오병이어 설교는 여러번 했는데요.
칠병이어에 대해서는 한번도 설교해 본 것이 없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오병이어와 칠병이어가 같은 사건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 보면, 오병이어는 6장에, 그리고 칠병이어는 오늘 8장에 나옵니다. 만약에 같은 사건이라면 각각 다른장에 두 번이나 기록할 이유가 없죠. 마태복음에도 보면, 14장에 오병이어기사가 나오고, 칠병이어는 15장에 따로 나옵니다. 그래서 이 두 사건은 분명, 다른 사건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칠병이어’라는 말은 말 그대로 7개의 보리떡과 2마리의 물고기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오늘 8절과 9절을 보면, 오병이어 사건과 칠병이어가 다른 점은 칠병이어 기적때는 4천명이 먹고, 7광주리 남았다고 나옵니다.
과연, 칠병이어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은혜가 무엇일까요?
1. 첫 번째,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2절을 보시면,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여기보면, 예수님이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노라’ 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스플랑크니조마이’ 라고 하는데요. 조금 어려운 단어죠.
‘불쌍히 여기다’, ‘동정하다’, ‘자비를 베풀다’ 라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깊은 의미는 단순히 지나가다가 불쌍한 사람을 보고, ‘불쌍하다’ 라고 하는 단어가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말할 수 없는 긍휼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눅15:20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그러니까 탕자의 아버지가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어떻게 합니까?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아들의 목을 꽉 끌어안고는 입을 맞추는데...‘측은히 여겨’ 라고 했는데, 그때 이 단어인 ‘스플랑크니조마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그냥 불쌍하다... 수준이 아니죠.
또 눅10:33을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이 강도만난 사람을 보았을 때...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이때로 ‘스플랑크니조마이’ 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강도만난 사람에게 베풀 선행을 보면, 단순히 불쌍히 여기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헌신적인 사랑의 선함이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이 바로, 이런 마음,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이 무리들이 이처럼 불쌍히 보셨을까요?
2절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어떻게 된 일인지... 수천명의 사람들이 지금 예수님과 사흘이나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변변하게 뭘 먹지를 못한 것입니다. 아니면 먹을 것이 다 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원래 당시에는 잘 못 먹던 시절이었는데, 예수님은 그들을 굶겨서 집으로 보내기가 너무도 마음이 아팠던 것입니다.
3절을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친정 엄마같은 아버지같은 마음이죠. 배고픈 주의 백성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바라보실 때, 항상 이러한 긍휼로 바라보시는 줄 믿습니다.
결코 우리의 삶의 문제, 굶주림의 문제, 경제적 문제를 외면하시는 주님이 아니십니다. 분명 예수님은 배고픔을 채워주실 뿐만 아니라, 넘치고, 남게 채우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5절을 보시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예수님은 분명,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문제만 제기하고 해결의 방도가 없다면, 그런 대상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죠. 그러나 예수님은 문제가 있는 곳에, 반드시 그 해결자로 나타나시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반면 제자들은 뭐라고 합니까? 4절을 보면,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그러나 예수님은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지금 무리들의 문제는 배고픔의 문제였습니다. 또한 제자들의 불신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조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은 아니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십니까?
언제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결을 하십니다. 다른 것을 가지고 오지 않으십니다. 지금 제자들이 안된다고 했던 그것을 가지고 놀라운 기적을 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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