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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7장(2016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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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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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6일 10시 51분 2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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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7장(20160417)
오늘 막7장에는 3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23절, 예수님이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정결례에 대해 논쟁을 하는 장면
24-30절, 예수님께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침받는 장면
31-37절,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치유하시는 장면
오늘 새벽에는 31-37절의 내용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먼저 앞에 나오는 24-30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두로와 시돈 지역에 있는 가나안 여인, 오늘 마가복음에는 수로보니게 여인이라고 했는데,
이 여인의 딸이 더러운 귀신이 들렸는데, 예수님께서 고쳐주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다시금 예수님 사역의 주 활동지역인 갈릴리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32절에 보면, 사람들이 어떤 귀먹고 말을 더듬는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안수를 부탁합니다.
아마도 이 사람들은 이전에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안수하셔서 고치시는 모습을 보았기에... 이 사람도 안수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33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이전에는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실 때, 안수하셔서 고치셨는데, 이번에는 안수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들이 있는 곳에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가셔서는 전혀 뜻밖의 행동을 하셨습니다. 손가락을 그 사람 귀에다 넣고, 또 침을 뱉으시고,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귀먹고 말 어눌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 부탁한 것은
안수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예수님은 안수가 아닌, 마치 아이들 장난치는 것같은 행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그러한 행동을 하시는지... 이유를 묻기도 전에...
3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에바다’ 라고 소리를 치십니다.
이 말은 당시에 유대인들이 많이 사용했던 아람어에서 나온 말인데요...
‘열리라’ 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마치, 막히도, 닫히고, 맺혀있는 것이 열리고 풀리도록 ‘열려라’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정말 이어지는 35절을 보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한마디로 지금 예수님께서 이 병자를 안수해서 고치신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고치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말씀을 볼 때, 예수님이 하신 이상한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신 것은 행동이 아니라, 말씀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이것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수해주시면 이 병자가 나을 것이라고 여기고, 데리고 왔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너무도 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람들이 그 환자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고치신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여기에 한가지를 더... 정말 중요한 것을 추가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의 권능을 의지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어떤 표적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마12:38절을 보면,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예수님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39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고전1:22-23을 보면, 사도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표적이나, 자신들에게 유익한, 또는 지적 유희를 줄 수 있는 어떤 지혜를 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말씀에 집중하고, 참 진리를 붙잡고,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3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예수님의 탄식의 의미는 두가지입니다.
1. 첫번째, 하나는 그 병자에 대한 탄식입니다.
지금 병자는 듣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번도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듣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듣기만 하면 살아나는데... 도무지 들을 수가 없기에... 예수님은 그 환자를 보고 너무도 안타까워서 탄식하신 것입니다. 아마도 이 환자는 너무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기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고, 베세다 광야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수만명이 모였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말씀을 하기에 저처럼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가?
그는 너무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사람의 심정을 아시고, 그를 붙잡고는 탄식하시면서...
그의 모든 막히고 맺힌 것을 풀어주신 것입니다.
롬8:26절을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이 새벽에도 성령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탄식하시면서... 친히 우리를 위해 간구해 주시고,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모든 막히고, 묶기고, 닫힌 것들을 친히 열어주시고, 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또 다른 예수님의 탄식의 이유는 그 환자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온 사람들을 향한 탄식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 환자를 안수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그것은 너무도 귀한 마음이고, 귀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귀하지만... 예수님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에바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마치 안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말씀이다’ 라고 선포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아플 때마다 안수를 받아 낫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잡아 낫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마치 안수는 지금 예수님이 그 환자에게 했던 행동처럼... 그냥 눈에 보이는 하나의 표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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