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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4장(2016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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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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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2일 16시 48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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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4장(20160412)
오늘 4장에는 여러 가지 비유에 대한 말씀과 마지막에 광풍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1-9절, 씨뿌리는 자 비유 /10-20절, 비유설교의 목적과 씨뿌리리는 자 비유의 해설
21-25절, 등불비유 / 26-29절, 자라나는 씨 비유 / 30-34절, 겨자씨 비유
35-41절,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
우리 성도들은 세상나라에 살고 있지만, 세상 나라의 원리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언제나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로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매일 예배 때마다 기도하는 주기도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그 다음이 뭡니까)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실 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분명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항상 그렇게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대로... 이땅에서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뜻,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무엇일까요?
그래서 마태복음에 보면, 특별히 ‘천국은...’ 이라고 시작되는 말씀들과 비유들이 나옵니다. 이것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들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마가복음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26절을 보면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어떤 땅이든지 ‘씨를 뿌리는 자, 심는 자’라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 땅이 척박하고, 황폐한 땅일 수도 있습니다. 전혀 열매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땅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떠한 상황이든지 씨를 뿌린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씨뿌리는 자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첫번째, 추수 때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29절을 보면,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분명히 추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심으면 반드시 추수할 때가 있는 줄 믿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혀 열매가 없을 것 같은 그런 땅도 있습니다. 아무런 소망도 기대할 수 없는 그런 땅도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농부들은 그런 땅에는 씨를 뿌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런 소득도 없고, 도리어 손해를 본다면... 그런 땅에 씨를 뿌려서는 안되죠.
혹이나 씨를 뿌리면서도 힘이 빠지고, 아무런 기쁨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씨를 뿌린다면...
씨를 뿌리는 중에도 기쁨이 생기고, 즐겁고, 힘이 납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땅에 씨를 뿌릴 때 기쁨이 생기는 이유는 추수에 대한 소망 때문입니다. 분명 추수때가 되면, 좋은 열매,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기쁜 것입니다.
때문에 씨뿌리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추수때에 대한 소망인 줄 믿습니다.
어찌보면, 이 소망만 있으면, 도리어 황폐한 땅에도, 메마른 땅에도 씨를 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어디에... 뭘 심어도... 잘 자라고, 풍성한 열매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죠. 그래도 이스라엘 북부쪽은 나무도 많고, 산도 많습니다. 그러나 중부는 척박하고, 남부쪽은 완전히 광야입니다. 이런 땅에 씨를 뿌려서 추수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성지에 가보면, 그 황량한 광야 한복판에, 엄청난 화훼단지를 만들고, 목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유럽에 엄청난 꽃을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또 목장에서 나오는 최고의 유제품들과 치즈를 유럽에 수출하는 낙농국가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열매에 대한 소망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씨를 뿌리면서 추수에 대한 소망이 있으면...
힘도 생기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28절을 보면,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분명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합니다. 대게 우리는 씨를 뿌린 자의
돌봄과 수고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씨 뿌리자의 수고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결국 씨에서 싹이 나고, 이삭이 나고, 꽃이 피고, 충실한 곡식이 열리게 하는 것은 씨뿌리는 자가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땅의 몫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돌보심과 간섭하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비가 와서 벚꽃이 거의 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산마다 거리마다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어떻습니까?
보는 이는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혹이나 답답하고, 어두웠던 마음도 그 꽃들을 보는 순간 마음이 활짝 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그 꽃들을 누가 피게 했습니까?
그것은 결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겨울 마치, 다 죽은 것같고... 완전히 다 말라버린 것같은 나뭇가지에서...
어떻게 저런 새순이 나오고,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습니까...
그 딱딱한 땅에서 어떻게 그처럼 파릇파릇하고 연한 새싹들이 나올 수 있습니까...
다 하나님의 도우심이고 섭리인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 말은 하나님이 땅에 생명을 주시고, 땅에 비를 내리시고, 땅에 복을 주셔서...
마치, 땅이 그 씨앗들을 잘 품고 있다가 싹이 나게 하고,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이 키우시고, 돌보시고, 열매맺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돌보시고, 열매맺게 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을 돌보시고, 회복시켜주십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이것이 하늘의 원리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붙잡고 사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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