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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장(2016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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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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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0일 16시 26분 1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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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장(20160410)
오늘 막1장에는 많은 기사들이 나옵니다.
1-8절, 세례요한에 대한 내용 / 9-11절,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장면
12-13절, 예수님이 광야 금식하실 때 시험받는 내용
14-45절,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마가복음은 복음서의 이름대로 마가에 의해서 기록된 성경입니다.
마가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했던 마가의 다락방의 마가입니다. 또 나중에 마가의 다락방은 오순절날 성령님이 임하시는 곳이 되죠. 골4:10절에 보면, 마가는 바나바의 생질이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교회에서 1차 전도여행을 떠날 때 함께 했던 마가가 바로, 마가복음의 저자입니다.
마가복음을 읽다보면, 다른 복음서에 비해서 특별히 베드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가가 예수님의 직접적인 사도는 아니었지만, 베드로의 증언을 그대로 반영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을 가리켜 ‘베드로 복음서’라도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번에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요.
마가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때 중도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오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는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따로 따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대략 12년 정도 지나서 바울의 로마 1차 투옥때 바울이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딤후4장에 보면, 바울이 마가를 가리켜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라는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마가가 처음에는 부족함도 있고, 실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마가와 함께하시고, 그를 하나님의 일에 유익한 자로 여겨주시고, 결국 마가를 통해 성경이 기록되는 은혜를 주셨는 줄로 믿습니다.
심지어 어떤 학자들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4개의 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성경이 마가복음이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또한 마태복음은 정통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된 복음서라면, 마가복음은 초대교회 당시 로마나 이방인 출신 성도들을 위해서 쓰여진 복음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가복음을 읽을 때, 한가지 꼭 생각하고 읽어야하는 주제가 있는데요. 바로, 종이라는 주제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서를 ‘종의 복음서’ 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에서 제시하는 종의 모습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종으로 오셔서, 종의 모습으로 사시고,
종으로 고난당하시고, 마지막에는 승리의 종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1-11절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치 연극이 시작되면서... 무대의 막이 열리는 것처럼,
예수님을 통해서 그동안 닫혀있었던 하늘의 문이 열리면서, 천국 복음의 서막을 알리는 말씀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이제부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여기서 말하는 ‘내 사자’는... 세례요한을 말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가 주의 길을 준비하는, 주님이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자라고 설명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가 어디에 있고, 또한 어떠한 삶을 살고,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다’ 라고 거창하게 선포해놓고, 다른 이야기도 많을텐데 왜 구지 세례요한을 가장 먼저 등장시켰을까요? 마치 세례요한이 종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닮은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2-3절을 다시한번 보면, 세례요한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700년전부터 예언되고, 하나님이 준비시킨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사역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11:11을 보면, 예수님은 세례요한은 향하여,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예수님께 누구보다도 극찬을 받았던 자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이 이러한 칭찬과 극찬을 받았던 이유는 그는 항상 2등이었기 때문입니다. 7절을 보면, 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한마디로 그는 자청해서 2등이 된 사람입니다.
그는 말라기 선지자 이후 유대사회에 그 누구보다도 존경받는 선지자였습니다.
당시 그를 따르는 많은 제자들과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그는 예수님에게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은 낮추고, 오직 주님만을 높이고 있습니다.
세상은 오직 1등만 기억합니다. 심지어 올림픽에서도 사람들은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동메달을 딴 선수를 더 기억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은메달도 대단한 것인데, 은메달 딴 사람에게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야지...’ 합니다.
이번주 수요일날 국회의원선거가 있습니다. 아무리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표를 많이 받아도 2등이 되면, 소용이 없죠.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1등이 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가치이고, 기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1등은 예수님이 되고,
나는 2등, 3등이 되어, 1등이신 예수님을 높일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오늘 9-11절을 보면,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세례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고,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11절을 보면,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지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유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내 사랑하는 아들이고, 내가 기뻐하는 자’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수 있도록, 예수님이 칭찬받을 수 있도록 한 자가 누구입니까? 세례요한이었다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도리어 2등이 되었기에 더 하나님께, 예수님께 칭찬받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주님 앞에서 자청해서 2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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