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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5장(2016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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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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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5일 14시 17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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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5장(20160405)
오늘 마25장에는 예수님께서 종말과 관련된 3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1-13절, 열처녀 비유 / 14-30절, 달란트 비유 / 31-46절, 양과 염소비유
오늘 새벽에는 1-13절에 나오는 열처녀 비유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절을 보시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그러니까 예수님이 이후로 하시는 말씀은 천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열처녀 비유뿐만 아니라, 달란트 비유나 양과 염소비유도 다 천국과 대한 비유들입니다. 그래서 24장이 종말과 심판, 재림에 대한 말씀이었다면,
오늘 25장은 천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분리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다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열처녀 비유의 말씀도 잘 읽어보면, 결국 종말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신랑이 온다는 것은 주의 재림과 관련된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궁극적으로 말씀하고 싶었던 것은 ‘천국’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이 ‘천국은 마치...’라고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십니까?
언젠가는 가는 곳, 좋은 곳, 그리고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들처럼, 그 곳은 눈물과 아픔도 괴로움도... 그 어떤 고통도 아픔도 없는 곳... 그렇게 좋은 곳인데도 지금 당장 가라고 하면 조금 머뭇거리는 곳...
사실, 지금 나의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곳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천국에 가려면, 죽음이라는 문을 통과해야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죽음을 경험해야 한다는...
그런 어떤 두려움과 막연한 공포가 우리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설명하면서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쁨이고, 즐거운 순간인 혼인잔치에 천국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혼인잔치만큼 행복한 곳이 있을까요?
그래서 앞에 마22장에서도 ‘혼인잔치 비유’에 대한 말씀이 나왔습니다.
거기에서도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라고 하면서 “...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25장에 또다시 예수님이 천국을 이야기하시면서 ‘혼인 잔치’를 이야기합니다. 정말 혼인잔치라는 것은 가장 경사스럽고, 즐겁고, 행복한 잔치입니다. 결혼을 하는 신랑신부에게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이나, 가족들, 또한 당시에 혼인잔치는 온 마을 전체의 잔치였습니다.
지금이야 옛날과 사는 것이 달라져서 그렇지 않지만, 우리도 예전에는 누가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마을 전체의 행사이고, 잔치였고,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혼인잔치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혼인잔치는 우리의 혼인잔치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늘 1절 말씀을 다시한번 보면,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지금 10명의 처녀들이 밤에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당시의 혼인잔치 풍습을 조금 이해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옛날의 유교의 전통혼례를 보면, 얼마나 복잡하고, 과정이 많습니까... 유대인들도 옛날에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보다 더 복잡하고, 그 과정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혼례가 너무도 중요하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유대인들은 신랑 신부가 약혼을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되고,
약 1년 동안 각자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양가에서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신랑은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신부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신부의 집에서는 신부와 그 친구들, 들러리라고 하죠 그들이 함께 신랑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신부측 혼인잔치가 열리고,
또 나중에 신부가 신랑측집에 가서 거기서 다시 혼인잔치가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신부측 집에서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신랑의 도착이 자꾸 지연됩니다.
그래서 결국 들러리들이 지쳐서 잠이 든 것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신랑이 온다’ 라는 소식을 들을 것입니다.
그래서 허둥지둥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가 밤입니다.
그래서 들러리 처녀들이 등을 들고 나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등이라는 것은 등잔을 말할 수도 있지만, 어두움을 환하게 밝히는 횃불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등을 들고 나가서 기다리는데....
그런데 여전히 신랑이 더디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10명의 처녀들이 들고 있던 등불 가운데 5명의 처녀들의 등불이 서서히 꺼져가기 시작합니다. 기름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기름을 채우든지, 기름을 묻혀야 하는데...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조금 빌려달라고 하니까...
지금 신랑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조금 줄 수는 있지만,
그러다가 기름이 다 떨어지면 큰일 나니까 가서 기름을 사오라고 합니다.
결국 5명의 처녀들을 그 밤에 어디에가서 기름을 사오는지... 기름을 사러간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신랑이 온 것입니다.
그런데 혼인잔치는 신랑측이 오면 바로 그때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을 보면,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이제 혼인잔치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것이죠.
그때, 기름을 사러갔던 5명의 처녀들이 왔는데, 문이 닫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은 죄송한데 문 좀 열어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12절을 보면, 이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아마도 여기서 ‘내가’라는 말은 혼인잔치의 혼주를 말할 것입니다.
혼주가 단호하게 문을 열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처녀들은 지금 온 것이 아니라 계속 있다가 잠시 기름을 사러 갔다 온 것인데... 혼주가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1. 첫 번째,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하지만, 천국잔치에 참여시키십니다.
먼저 오늘 2절을 보면,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신부의 들러리요, 신랑을 함께 맞이러 기다리고 있던 10처녀가 5명은 미련한 처녀들이었고, 5명은 슬기있는 처녀들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5절에 뭐라고 합니까?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미련한 처녀들만 졸고 있던 것이 아니라 신랑이 더디 오니까 다 졸고 있었습니다. 불철주야... 눈을 부릅뜨고 신랑을 기다리고 있다가 맞이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다 부족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믿음과 철두철미한 믿음을 가진 자만이 가는 천국으로 만들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졸면서도 신랑이 언제 오나... 기다리는 그 모습을 보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천국을 예비해 두셨는 줄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다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신랑은 기다릴 수 있고, 또 그 혼인잔치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은혜이고 복인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는 신랑이 온다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그리고 이어지는 7절을 보면,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누군가가 ‘신랑이 온다’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니까 10처녀 모두 신랑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랑이 온 것입니다.
만약에 신랑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동안의 모든 준비와 과정들을 다 헛수고가 되는 것입니다.
신부는 지난 1년을 기다렸습니다.
또 신부의 부모님들은 지금 혼인잔치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겠습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의 혼인잔치는 마을의 잔치이고 행사입니다.
신부측 가정의 잔치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신랑이 마음이 변해서 안온다든지, 어떤 문제가 생겨서 안 온다면 문제는 심각해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밤중에 어디선가 ‘신랑이 온다’
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여러분, 주림의 재림이 복음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이 세상에 오실 때, 천사들이 가장 기쁜 소식, 그 복음을 전해주었듯이, 주님의 재림의 소식 또한 복음 중에 복음 인줄 믿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안타까운 것은 뭡니까? 함께 혼인잔치있던 5처녀가 마지막까지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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