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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2장(2016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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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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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3일 15시 30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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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2장(20160401)
오늘 4월의 첫날 첫시간을 먼저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나온 저와 여러분들에게
올 한달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큰 은혜와 복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마22장의 말씀은 크게 2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14절, 혼인잔치의 비유가 나오고
15-46절, 당시 유대지도자들과 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의... 논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납세에 대해서, 부활에 대해서, 계명에 대해서, 또 구약에 나오는 다윗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1-14절에 나오는 ‘혼인잔치 비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마치, 천국은 자녀의 결혼잔치를 준비하는 부모의 심정과 같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는 ‘어떤 임금’이라고 했는데... 임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을 시집보내고, 장가보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너무도 기쁘고, 즐겁고, 설래이고, 또 자녀을 생각하면 대견하고,
또 지금까지 잘 자라준 것이 감사하죠.
시편128편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이러한 복을 주리니... 하면서
자식이 자식을 볼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복중에 복은 자식에 자식을 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자식에 자식을 보기가 힘든 시대였습니다.
수많은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인생의 어려움들로 인하여... 대가 끊기거나,
심지어 가족이나 자신의 부족이 완전히 전멸하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때문에 자녀에 또 자녀를 본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복이었습니다.
ex) 내일 천집사님, 김권사 따님이 결혼을 합니다. 집사님과 권사님 심정이 어떨까요...
너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실 것입니다.
저번에 김수련권사님, 남대우집사님네 한나결혼할 때도 보니까... 집사님, 권사님이 얼마나 긴장을 하시든지... 마치 본인들이 결혼하시는 것같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젠가 가는 그 천국이 마치 그런 자녀들의 혼인잔치와 같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거기에는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4절을 보시면,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아마도 임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 그 잔치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일평생 한번 밖에 없는 자식의 혼인잔치이기에... 대충 준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너무도 행복하고 기쁜 잔치입니다. 이제 잔치 준비를 다 해놓고... 사람들을 잔치에 초청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초청자 명단을 뽑아서 종들에게 그 초청장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에 사람들의 반응이 냉담합니다. 이어지는 5-6절을 보면,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임금이 보낸 종들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어떻게 합니까? 7절을 보면,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화가 나도 보통 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임금이 갖고 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무시무시한 폭군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8절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잘못 초청했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명단을 뽑아서... 이 사람들은 분명 잔치에 와서 임금의 아들의 결혼을 축하해 줄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잔치를 준비하고는 이번에는 초청자들을 바꿉니다.
그래서 9-10절을 보면,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초청자로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혼인 잔치에 손님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지금 잔치를 베푼 임금은 다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잔치에 와서 참여하기만을 원할 뿐입니다. 임금과 함께 기뻐하고, 임금의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원할 뿐입니다.
다른 어떤 것을 해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잔치에만 참여하면 되는데....
처음에 초청받았던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흥겨운 잔치가 열리고, 모든 사람들이 먹고 마시면서 너무도 기뻐합니다.
이때 혼주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축하하러 온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11절에 보면, 혼주측 되는 임금이 잔치하는 곳에 가서 손님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고 하고 있는데...
저쪽에 어떤 사람이 혼인잔치의 예복을 입지 않고 온 곳입니다. 그때 임금은 종들을 시켜서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의 손발을 묶어서 바깥 어두운데로 내 쫓아버린 것입니다.
아니, 예복이 뭐가 중요하기에... 오라고 할 때 언제고 또 이렇게 대우합니까?
사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초대를 받았을 수도 있고, 그래서 따로 예복을 준비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 그냥 올 수도 있지, 뭐 그리 예복이 중요하기에 이렇게까지 할까...
우리는 여기서 다시금 임금님의 마음을 알고, 같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지금 임금은 무엇을 입고 있을까요? 당연히 혼인잔치 예복을 입고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의 혼인잔치는 지금의 혼인잔치 피로연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신랑신부와 혼주들뿐만 아니라, 하객으로 참여한 모든 사람들도 함께 그 혼인잔치에 동참하게 됩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그 혼인잔치를 같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잔치집에 그에 합당한 예복을 입고 왔다는 것은 임금의 기쁨과 즐거움에 나도 동참하고 있다는 표시인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 14절을 보면,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과연 어떤 자가 택함을 받은 자일까요? 예복을 입고, 임금의 마음과 임금의 기쁨에 동참한 자라는 것입니다. 지금 임금은 그것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럴 때, 잔치는 더 흥겨워지고, 행복한 잔치가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천국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가 아니라 택함받은 자 인 줄 믿습니다.
혹이나 우리가 처음부터 초청자 명단에 있지 않고, 그냥 길을 가다가 잔치에 초청을 받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복을 입고 함께... 임금과 같은 마음으로 심정으로 그 잔치에 참여할 때, 나에게도 자녀를 혼인시키는 그 임금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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