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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0장(2016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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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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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30일 21시 05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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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0장(20160330)
오늘 마20장에는 3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16절, 포도원 품꾼의 비유 / 17-19절,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예고가 나오고
20-28절, 섬김에 대한 교훈 / 29-34절, 여리고의 두 소경을 치유하는 내용
오늘 새벽에는 29-34절에 나오는 여리고의 두 소경이 예수님께 치유받은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여리고에 계셨습니다.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시고, 또 병자들도 치유하시고, 많은 이적들을 행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여리고성을 떠나실 때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21장을 보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저번에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때도 보았지만, 예루살렘입성과 함께 고난주간이 시작이 되고, 예수님의 마지막 이 땅에서의 일주일의 사역이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고난주간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사역을 앞두시고, 모든 사역을 정리하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행하셨던 기적이고, 은혜의 사건입니다.
때문에 다른 어떤 기적보다도 뭔가 더 의미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먼저 29절을 보면,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정말 예수님이 여리고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30절을 보면,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여리고에 살고 있던 맹인 두사람이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이라는 이름에 귀가 번쩍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예수님을 본 적은 없었지만, 소문은 익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 소문은 이전에 어떤 마을에서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는 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누구나 할 것 없이 다윗의 자손을 통해서 메시야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자신들을 구원해 주실 분임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 맹인들을 꾸짖죠.
그러나 그들은 더욱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소리를 지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묻습니다.
32절을 보면,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그때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십니다. 34절을 보면,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 반드시 응답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내일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고, 고난주간이 시작이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 예수님의 마음은 너무도 무겁고, 찹찹한 상태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적과 기적을 베푸시고, 치유하신 것만으로도 사실, 넘치고 넘칩니다. 구지 지금 십자가를 앞에 두고 너무도 마음이 힘드실텐데...
또 다시 병자를 고치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1. 첫 번째, 예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30절을 보면, 지금 예수님이 맹인들 옆을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말 그대로 지나가면 끝입니다. 그런데 32절을 보면,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소리를 듣고 멈추신 것입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예수님은 갈 길이 바쁩니다. 너무도 중요한 일,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하는 일을 앞에 두고 계십니다. 그런데 맹인들의 소리에 발 길을 멈추십니다.
반면 31절을 보면, 무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아마도 제자들이었을 것입니다. 맹인들을 지금 꾸짖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바쁘신 예수님의 길을 막으면서 적선을 하려는 맹인들이 못마땅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아니면, 이제 영업끝났다는 겁니다. 여리고에서의 예수님의 모든 사역들을 마쳤으니까... 더 이상 예수님을 힘들게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전히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들이 예수님을 부른 이유가 다른 것에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32절을 보면, ‘...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들이 뭘 원하는지를 모르셔서 물었다기보다는...
다시금 정확하게 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고백한 다윗의 자손, 메시야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를 물으신 것입니다. 그 때, 그들의 대답은 "주여 우리 눈뜨기를 원하나이다"
이것은 ‘당신이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실 메시야인 줄 믿습니다.’
그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34절을 보면,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이 그들의 눈을 밝혀주셨는 줄 믿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왁 간구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2.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맹인들은 자신들을 좀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그들을 시끄럽다고 꾸짖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34절을 보면,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사람들이 그 맹인들을 꾸짖은 근본적인 이유는 어찌보면, 죄의 문제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모든 질병은 죄로 인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죄로 인하여 아니면, 부모의 죄로 인하여 그러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지어서 죄의 댓가를 받고 있다면... 당연한 것이니까... 불쌍히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만져주십니다.
사실, 그들은 지금 불쌍하기도 하지만,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지금 맹인 둘이 같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사람은 볼 수 있어야... 도와줄텐데 둘 다 맹인입니다.
서로 처지가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나마 서로의 마음을 알고 위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둘이 서로를 위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앞을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냥 서로를 위로하는 것에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다릅니다.
반드시 예수님은 그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리고에서 눈을 뜬 두 맹인은 과연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저와 여러분을 말하는 줄 믿습니다. 이제 눈을 뜬 맹인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34절 후반절을 보면, “...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너무도 따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앞이 보이지를 않으니까... 예수님을 따라갈 수가 없죠. 그런데 이제 그들은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눈을 뜬 것도 기뻤지만, 그보다 자신들이 다른 사람처럼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 더 큰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의 눈을 뜨게 하셔서... 이 새벽부터 주님 전에 나오게 하시고,
또 오늘 하루도,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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