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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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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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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9일 14시 47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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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2 (2016년 3월 20일)
말씀: 눅23:44-49 제목: 가상칠언(7)
오늘은 가상칠언 중 마지막 7번째 말씀입니다.
다시한번 가상칠언의 말씀들을 생각해 보면,
첫 번째,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두 번째,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세 번째,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네 번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다섯 번째, 내가 목마르다.
여섯 번째, 다 이루었다 일곱 번째,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7마디를 하신 이유는,
유대인들에게 7은 완전수요, 충족수기에, 예수님이 모든 것을 완전히 다 이루셨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6번째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6번째 말씀이셨고, 오늘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더 말씀을 하셨습니다.
46절을 보시면,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과연,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마지막말씀이었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첫 번째,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시고, 또한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육신은 완전히 망가질대로 망가졌습니다.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몸에 있는 모든 피는 다 흘러내렸습니다.
더 이상 살아 있을 수 있는 기력도 없습니다. 혹이나 지금 십자가에서 풀려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이전같이 살아난다는 것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에게 아직 정신이 남아있고, 생각할 수 있는 그나마의 힘이 있다면.... 이제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순순히 죽음앞에 순응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숨을 거두시기 바로 직전에 다시금 큰 소리로 ‘아버지여’
라고 하나님을 부른 것입니다. 그리고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외치셨습니다. 어디에서 이런 기력이 생겼는지...
이것은 죽음 직전에 하신, 또한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마지막 외침이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찾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그냥 하나님이 아니라... ‘아버지여’ 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이전까지 유대인들을 하나님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결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갈라디아서에는 하나님을 ‘아빠’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을 낳으시고, 또한 지금까지 나를 키워주시고, 돌봐주시고, 보살펴주시고, 함께 하셨던 아버지, 지금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어야 할 줄 믿습니다.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우리가 부를 이름은 오직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아버지에게 ‘내 영혼을 부탁드린다고...’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버지의 실체와 또 우리 영혼의 실체가 무엇임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분명히 ‘내 영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하여 영혼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영혼이 어디 있는가? 죽으면 그만이지.” 그래서 고깃덩이 육체만 전부인 줄 압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육체는 잠시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육체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장막처럼 무너지는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영혼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은 거처할 곳이 있어야 하고, 머물 곳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육신은 죽어서 시간이 지나면 한 줌의 재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혼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원합니다. 그래서 그 영혼이 안전히 거할 곳, 온전히 거할 곳, 마치 피난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디도 온전히 피난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품이 가장 안전한 곳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 또한 오직 하나님 아버지 손에 있을 때 온전한 평안이 보장되는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위해 사셨음을 알게 됩니다.
가상칠언의 모든 말씀들은 이미 예고된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들 이었습니다.
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것은 사53:12절 말씀에 있었습니다. “그가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다”는 말씀에 대한 성취였습니다.
2.“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것은 천사가 요셉에게 전한 마1:21 전한 예언에 대한 성취였습니다.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눅 2:35의 말씀과 연결이 되고,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시편12:1이고요.
5. “내가 목마르다” 이것은 시편 69편 31절의 말씀입니다.
6. “다 이루었다” 시편 22편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7번째는 시편 31편 5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의 테두리 안에서 말씀의 기준 안에서 행동하시고, 말하시고, 생각하시고, 예수님 자체가 말씀이셨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런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붙잡은 사람또한 예수님처럼 말씀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행7장에 보면, 스데반이 순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스데반이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하는 말을 들어보면, 예수님과 똑같은 말을 합니다.
행7:59-60을 보면,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3.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제는 죽음 직전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가상칠업의 말씀을 보면서, 나누었던 것처럼, 십자가상에서의
예수님의 육신의 고통과 영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살수 있는 아무런 가망이 없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여전히 하나님과 교통하시고, 교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장소와 환경과 형편에도 상관없이 예수님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주신 복인 줄 믿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 손에 맡기면 예수님은 어디 계십니까?
어버지의 손, 즉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계신 것입니다.
히12:2을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제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이제는 그곳에서 하나님과 교통하시고, 교제하십니다. 살아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이고 복입니다.
결코 우리들은 나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죽으나 사나 함께 하시고, 우리를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들을 지켜주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보살펴 주십니다. 다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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