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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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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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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9일 14시 46분 3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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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1 (2016년 3월 18일)
말씀: 요19:30 제목: 가상칠언(6)
오늘 새벽은 ‘가상칠언’ 6번째 말씀입니다.
요19:30절 말씀을 다시한번 보면,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같은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33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던 2명이 있습니다.
한명은 우리가 잘 아는 알렉산더라는 왕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당시 대학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로를 마케도니아 수도인 펠라궁전으로 초빙하여 직접 윤리학, 철학, 문학, 정치학, 자연과학, 의학등의 과외를 받게 됩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훌륭한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배움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 최고의 석학입니다. 그런데 알렉산더 대왕은 어렸을 때 그에게 모든 학문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는 유럽과 아프리카 북단과 중동과 인도까지 전 대륙에 이르는 땅을 단 10년 만에 정복을 합니다. 그런데 B.C. 323년 바빌론에서 돌아와, 아라비아 원정을 준비하던 중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갑자기 병이 들어서 죽게 됩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알렉산더가 이룬 업적이라는 것을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자신이 정복한 나라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무려 70개나 세울 정도로...
그래서 그가 이룩한 문화적 업적이라는 것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당시 전세계는 헬라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유럽의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동양의) 문화를 접목시켜 독특한 헬레니즘 문화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또한 그는 점령지마다 토양과 기후를 연구하여 기술자들로 하여금 적합한 특용작문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지역의 토착화된 문명을 발전시킴으로 점령지로부터 환영을 받았던 아주 특이한 왕입니다.
그런 그가 젊은 나이에 죽게 되니 너무도 억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마지막에 이런 유언을 남기게 됩니다. “관에 구멍을 두 개 뚫어라. 그리고 내 손을 관 밖으로 내어 놓고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라, 그리하여 모든 조문객들로 하여금 인생의 천리를 깨우치게 하라”
한마디로 시대의 영웅도 결국은 자신의 이룩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결국 갈 때는 빈손으로 갈 수 밖에 없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똑같이 33년을 살았던 한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실 동안, 점령한 땅 한 평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같은 언어를 썼던 팔레스타인 지역을 벗어나 멀리 여행을 가보신 경험도 없는 분입니다. 책을 한 권을 출판하신 적도 없습니다.
어떤 훌륭한 선생님에게 뭔가를 배워 본 적도 없었습니다.
단지,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서 함께 3년동안 살았던 것이 전부이십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마지막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다들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단지 몇몇 여인들만 예수님과 함께할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죄수의 몸이 되어서 당시 극악무도한 형벌이라고 하는 십자가에 달리셔서 생을 마감하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것같은데... 예수님은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일까요?
1. 첫 번째, 완전한 속죄를 완성하고, 구원하셨다는 고백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음은 그냥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죽음이었습니다.
이미 구약 시대부터 속죄의 제도가 있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 속죄의 제사를 통해서 사죄의 은총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범죄할 때마다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 하는 제도였습니다. 또한 죄인과 하나님사이에 중보자인 제사장을 없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속죄였습니다.
그래서 극히 제한적이고, 반복적이고, 인간의 수고와 공로와 노력이 요구되는 속죄였습니다.
그런데 히10:11-12절을 보면,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14절에 보면,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단 한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신 속죄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예수님이 하실 일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고 붙잡는 자들도 더 이상 무엇을 더 첨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사건은 은혜이고,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2. 두 번째, 율법과 말씀을 완성함에 있어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그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철저하게 말씀으로 예언된 생애셨습니다. 우리가 계속 앞에서 보았듯이, 예수님은 그 십자가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육신과 영적인 고통속에서도 항상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언된 말씀대로, 그 기준대로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말씀대로 이루어 가시려고 하셨습니다.
마5:17절에도 보면,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율법을 완성하신다는 말씀은 율법이 미흡해서,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성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율법의 의미를 잘못이해하고, 율법의 지배아래 고통당하고 있던 주의 백성들에게 참 율법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그 율법 넘어에 있는 은혜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율법을 재해석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을 완성시킨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 이루었다’ 라고 하신 말씀 속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율법의 바른 의미와 율법 넘어에 있는 은혜를 다 보여주셨기에, 다 이루었다고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3. 세 번째, ‘다 이루었다’는 모든 완성과 승리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분명, 우리가 어떤 일을 하다가, 그 일을 다 마치면... ‘다 했다’ 라고 말을 합니다. 다 하지도 않고... 다 했다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지금 예수님도, 다 이루지도 않았는데... ‘다 이루었다’라고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육신의 고통과 영적인 고통을 다 이겨내셨습니다.
속죄와 대속을 다 이루시고, 율법을 완성하시고, 어두움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다 이루셨고, 진정한 용서를 다 이루셨습니다. 온전한 희생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을 다 이루셨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다 이루신 예수님만을 따라가는 삶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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