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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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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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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9일 06시 30분 3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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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3(20160309)
말씀: 요16:16-24 제목: 예수님의 고난이 기쁨이 됩니다.
오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3번째 시간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앞에 1-15절까지는 예수님께서 14장에서 이미 언급하신 보혜사 성령님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하시는 말씀입니다. 성령님이 어떤 분이시고, 또한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사역을 하시는가? 에 대한 말씀들이 1-15절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성령님에 대한 언급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연관이 있습니다.
오늘 16절에는, 14장에서 하셨던 말씀과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이 말이 무슨 말일까요? 조금 있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고 죽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시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시는 성령님에 대한 언급이기도 합니다.
당시 제자들은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7-18절을 보면, 제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그런데 이처럼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던 이유는 지금 예수님은 영적인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육적인 이야기로 듣고 있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이 시간도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영의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영의 귀를 열고, 우리의 안에 있는 영이 깨어나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맞이해야 할 줄 믿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말씀하신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 더 나아가서
부활에 대한 예고는 도무지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16장 베드로는 뭐라고 했습니까? 마16장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며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영의 귀를 열어서 하나님의 영의 음성을 들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오늘 20절을 다시한번 보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지금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주님의 고난과 죽음이 기쁨과 승리로 변할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당연히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슬픔이고 근심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을 받기 때문에 그것이 도리어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비유는 엄마가 아기를 낳은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21절을 보면,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맞는 말이죠. 10달 동안 뱃속에 아기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고생을 합니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떤 분은 힘들어서 10달동안 병원에 누워있는 분도 봤습니다. 또한 아기 낳을 때도 마찬가지이죠. 얼마나 아파고, 힘들고, 옛날에는 산모들이 아기 낳다가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그 만큼 위험하고, 힘들일이 아기 낳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기를 낳아서 아기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 동안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다 사라지게 됩니다.
마치 주님의 십자가가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그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죄스럽고,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지셨기에 너무도 죄송하고, 나의 그 모든 부끄러운 죄들을 다 짊어지시고, 예수님이 그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신다는 것이 너무도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의 대속의 희생과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앞면은 슬픔이지만 뒷면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고난과 슬픔은 예수님이 담당하시고, 우리에게는 기쁨과 승리만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 십자가 사랑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22절에도 보면,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4절 뒷부분에도 보면, “...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잠시 후에 경험할 기쁨, 그리고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 무엇보다 충만한 기쁨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기쁨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기쁨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십자가는 분명, 모든 공포와 두려움과 절망과 좌절과 슬픔의 상징인데,
주님께서 그 모든 공포와 두려움과 절망과 좌절과 슬픔을 우리를 대신해서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부활은 모든 실패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날 때 우리 안에 진정한 기쁨과 승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28:8, “그 여자들이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다름질할 쌔.”
요20:20,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주님을 만난 사도들의 이야기는 어떤 의미에서 슬픔이 변해서 기쁨이 된 이야기들입니다.
행5:41을 보면,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을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행13:52을 보면,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행16:25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는 핍박을 받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밤중에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뻐했습니다.”
고후12:10을 보면, 나중에 바울은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난을 기뻐한다”고 고백까지 했습니다. 예수님 만난 사람에게는 지난 날의 모든 슬픔과 고통이 다 기쁨으로 바뀌어 집니다.
오늘 22절을 다시 보면,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우리 안에는 세상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는 하늘에서부터 내려주시는 기쁨이 있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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