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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6장(2016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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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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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4일 06시 14분 0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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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6장(20160304)
오늘 마16장에는 3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12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과 예수님이 논쟁하는 내용(표적, 누룩)
16-20절, 빌립보 가이샤라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신앙고백을 듣는 내용
21-28절, 예수님이 처음으로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하심
오늘 새벽에는 21-28절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1절을 보시면,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여기서 말하는 이때로부터의 ‘이 때’란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위에 나오는 베드로가 빌립보 가이샤라에서 신앙고백을 했던 때를 가리킵니다. 위에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빌립보 가이샤랴 지방에 가셔서 이런 질문을 하시죠?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니까 제자들이 그러죠... ‘더러는 세례요한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와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라라고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묻죠...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 때 우리가 잘 아는 베드로의 유명한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16절 말씀에,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이 이 고백을 듣고 나서, 베드로를 극찬하시고, 놀라운 복을 약속하십니다. 그 내용이 오늘 17,18,19절입니다. 그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다’, 말씀하시고, 또 ‘네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천국열쇠를 주리니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말씀이 시작이 됩니다. ‘이 때로부터...비로소’
그래서 마치 예수님은 베드로와 제자들의 진정한 신앙고백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 고백을 듣자마자 복을 선포하시고, 또 더 나아가서는 비로소 진정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래서 마치 오늘 16장 21절을 기준으로 예수님의 이전 사역과 이후 사역이 완전히 변화되는 듯한, 그런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언제나 철저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과 계획과 섭리가운데 사명을 감당하신다는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읽고, 묵상해 보면,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 시간을 소위, 영적인 시간이라고 해서 성경에는 그 시간과 때를 ‘카이로스’ 라는 단어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시간, 때가 있죠. 이것은 ‘크로노스’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시간과 때와는 다른 보편적인 시간을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 예가 위에 1-4절까지를 보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 사람들이 표적을 구하고, 표적을 원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시간, 때를 비유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2-3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하늘을 보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다음날 날씨가 좋을 것인지 나쁠지, 오늘 날씨가 좋은지 나쁠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넘어에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보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시간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인 시간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편적인 시간과 일반적인 시간만을 생각하게 되면, 절대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인 시간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지금 제자들도 보면, 그 영적인 시간과 때를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고난을 받고, 영광스럽게 부활할 때가 가까웠다’ 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뭐라고 합니까?
22절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베드로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있죠. 자신이 따르고 섬기는 선생님께서 고난받고 죽는다고 하니까 당연히 제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지켜드리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또한 바로 전에 베드로가 뭐라고 고백했습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고백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고난을 받고 죽을 수 있습니까? 당연히 베드로는 안된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23절을 보면,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17절, 18절, 19절 때 와는 완전히 상반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제 정확하게 영적인 시간과 때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는 말씀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인 시간, 영적인 때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일들을, 오직 사람의 시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시간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모릅니다. 또한 그 시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영의 눈으로,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소망하고, 분명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인 시간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고, 오늘도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27절을 보면, 또 다시 때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분명 하나님이 정하신 때, 시간이 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고, 채워주시고, 도와주시고, 선하게 인도하시고,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시간과 때를 소망하면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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