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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0장(2016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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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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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8일 15시 07분 3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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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0장(20160226)
오늘 마10장에도 여러 가지 내용이 나옵니다.
첫 번째, 12제자를 부르시는 장면과 그들은 각각 파송하는 장면(1-15),
두 번째, 성도들이 이 땅에서 당하는 핍박에 대한 교훈(16-23)
세 번째, 제자의 삶과 용기에 대한 교훈(24-33)
네 번째, 제자의 삶과 전도자의 상급에 대한 교훈(34-42)
그래서 오늘 마태복음 10장의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고, 그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제자의 삶인가?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34-39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때때로 성경을 읽다보면, 이성적으로 또는 논리적으로, 또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또는 이해가 잘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왜 하나님이 이런 사건, 이런 말씀까지 성경에 기록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사건들이나, 말씀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님과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사건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나중에는 출렁이는 파도와 바람을 보고 무서워서 빠졌지만,
처음에는 분명히 물위를 걸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병이어 사건이나, 죽은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서 시체에서 썩을 냄새까지 나는데, 예수님이 그의 무덤앞에서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니까 정말 살아서 나왔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사건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함께 읽은 34-39절까지의 내용이 또 그런 말씀입니다.
먼저 오늘 34절을 보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라 이어지는 3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의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시는 듯한 말씀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예수님은 검이 아니라 화평을 주시고,
불화가 아니라... 혹 불화거리가 있을지라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품어주고, 사랑하고, 평화하게 하셔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했는데, 뭐가 앞뒤가 안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이처럼 앞뒤가 안맞는 것같은 말씀을 하셨을까요?
먼저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그냥 문자 그대로, 문장 그대로 읽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영적인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경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헤아리면서 읽어야 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언제나 사랑의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아멘! 때문에 항상 모든 것은 그 기준위에서 행해집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심판마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미워해서, 나를 싫어해서 혼내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자녀를 사랑하기에 회초리를 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그렇죠. 예를 들어서 자녀가 지금 바른길로 가고 있지 않는데... 그것을 그냥 보고 있을 부모는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바른 길로 가게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천천히 생각해 보면, 정말 자녀를 향한 깊고 깊은 사랑은 회초리를 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를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용서해주고, 그 부족한 모습까지고 받아주는 부모일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왔을 때, 그를 벌하거나, 그를 혼내거나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탕자는 분명, 회초리맞고, 혼날 짓을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말 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아버지가 종으로라도 받아주기만 하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탕자를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옷과 신발과 가락지를 끼우고, 성대한 잔치를 베푸십니다. 그 어디에도 아들을 훈계하거나 회초를 들거나,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하고, 혼낸 기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언제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인 줄 믿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내가 화평이 아닌 검을 주러왔다고 하셨을까요?
먼저 여기서 말하는 ‘화평’은 위장되고 가장된 화평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가정의 평화를 파괴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정말 그런 분이시라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위장된 평화를 깨뜨려 버리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한 평화를 이루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 가정에서 아버지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천국의 소망을 누리는데, 아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한다면 그 가정이 어찌 평화로울 수 있겠습니까? 혹이나 겉모습은 화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평은 진정한 화평, 진정한 화목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미래의 슬픔을 간직한 위장된 평화일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35절에 예수님이 세상에 던지신 검은 그냥 보통 검이 아닙니다. ‘말씀의 검’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히4:12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예리한 검으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검으로 사람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사가 수술대 위해 있는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예리한 매스를 대야 합니다. 매스가 살에 달 때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우리의 신경에 마취제를 놓아서 안아프지 만약에 마취를 안하고 수술한다면... 그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수술의 시간이 다 지나고, 고통의 시간이 다 지나고 나면... 깨끗하게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의 시간을 외면하고, 불화가 걱정이 되어서, 그 위장된 화목을 계속 유지해 가면... 나중에는 다 큰 불화와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7절에도 보면,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예수님은 마치 욕심쟁이처럼, 부모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자식들보다 더 예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결코 예수님 혼자만 사랑을 독차지 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들을 부모도 자식도 모르는 그런 반인륜적인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말씀일까요?
이것은 우리의 육적인 부모가 먼저가 아니라, 나의 영적인 부모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적인 자식만이 아닌, 영적인 자식들을 먼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성도의 모습으로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39절에도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이것이 바로 영적인 원리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기의 목숨을 얻을 수 있을까를 궁리하고, 그것을 위해서 온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잃는 자가 도리어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영적인 원리와 법칙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10장 1절에 보면 어떻게 시작합니까?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지금 마10장의 모든 말씀들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고,
또 그들을 각각 전도의 현장, 또는 삶의 현장으로 보내시면서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냥 우리를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도저히 감당하지도 못할 일들을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부르신 그 순간 더러운 귀신들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는 권능도 함께 주셨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힘과 내 능력이 아닌,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권능을 가지고 세상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당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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