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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5장(2016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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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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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1일 13시 33분 4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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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5장(20160221)
오늘 마5장에는 우리는 잘 아는 팔복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사실, 팔복만 나오는 것이 아니죠. 그 외에도, 많은 말씀이 나옵니다.
빛과 소금에 대한 말씀도 나오고(13-16), 율법에 대한 말씀도 나오고(17-20), 형제와의 화목에 대한 말씀도 나오고(21-26), 간음과 이혼의 문제(27-32), 맹세에 대해서(33-42), 형제 사랑에 대한(43-48)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마5장에서부터 7장까지 계속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소위, 예수님의 산상수훈, 또한 산상보훈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오늘 5장 앞부분에 나오는 팔복은 산상수훈의 서론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5장 13절-7장 12절까지 산상수훈의 본론이고, 7장 13절부터 7장 마지막절까지가 결론 부분입니다.
산상수훈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 성도들이 천국시민으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떠한 천국시민의 법을 따라야 하는가? 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도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법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법대로 살고, 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죠. 종종 법을 어기거나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법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알아도, 법을 무시하거나, 법을 악용하게 되면, 나중에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천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기에, 이 땅의 법뿐만 아니라, 하늘의 법도 따라야 하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때로는 이 땅의 법보다 하늘의 법을 더 잘 이행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 산상수훈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할 천국시민법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종종,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과 산상수훈의 내용을, 구약의 십계명과
율법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17절을 보면, 예수님이 율법과 관련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마치 구약의 율법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이 더 상위법이고, 더 우월한 것처럼 이해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말씀에 예수님이 온 것은 구약의 율법이 더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의 율법이 뭔가 덜 완성되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완성하셨다는 말씀이죠.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하면 한가지 문제가 생기죠.
구약의 율법은 누가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하지 못하니까 이 땅에 오셔서 고치는 수정하고 고치는 격이 되죠. 이것은 율법에 대한 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분명 구약의 율법과 예수님이 말씀하신 산상수훈에는 그 내용과 구조적인 부분에서 연결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구약의 율법을 수정하거나 보완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그대로 완전하고, 충분합니다. 도리어 다른 어떤 것을 추가하고, 덧붙일 때 문제가 생기죠. 그런데 문제나 구약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해서, 율법을 소중히 여기는 가운데... 나중에는 율법이 신성시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소위, 율법주의라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너무도 귀하지만, 율법주의는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율법주의에 빠진 대표적인 사람들이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신앙지도를 받던 백성들도 자연스럽게 율법주의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보시며 안타까워하셨고, 이제 산상수훈을 통해 진정 율법안에 담긴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뜻, 율법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한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13-16절까지 말씀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1-12절까지 나오는 팔복이 산상수훈의 서론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 나오는 말씀들은 팔복을 풀어서 해석한 내용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산상수훈의 본론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뭐냐면? 소금과 빛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우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13절에 보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하셨고, 14절에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많고 많은 것들 중에서 왜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소금이라고 비유하시고, 빛이라고 비유하셨을까요?
그것은 당시에 소금과 빛이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소금과 빛이 뭐가 중요한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지금으로부터 2,000년에는 소금과 빛이 가장 비싸고 중요했습니다.
금이야 소금 한부대에 1-2만원이면 사지만, 당시에는 소금이 금보다도 더 비쌌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금을 정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던 나라와 사람들이 부를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소금 때문에 고대사회에는 전쟁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밤에 호롱불이 전부였기에, 빛의 대한 소중함이 대단했습니다. 밤에는 캄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소금이 가장 중요했고, 밤에는 빛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그런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말씀을 보면, ‘세상의 소금이 되라, 빛이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존 자체를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노력하고, 수고해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낮에는 소금과 밤에는 빛으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소금은 소금의 역할을 하고, 빛은 빛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금의 사명은 맛을 내는 것입니다. 썩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금은 자신이 녹아야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희생을 의미합니다.
또한 빛은 어두움을 밝히고, 길을 밝혀줍니다. 빛은 따뜻함을 줍니다.
무엇보다 빛이 없으면 생명이 살 수가 없습니다. 살기는 해도 시들시들하고 활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 죽은 것 같아도, 다시 빛을 비춰주면 살아납니다. 생명의 근원이 빛에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이 땅에서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을 할 수있도록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삶아주셨는 줄 믿습니다.
천국시민권을 가진 자의 삶은 바로 이런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오늘 16절을 보면 뭐라고 하십니까?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하늘의 법을 지키면서 살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오늘 하루도 저와 여러분들이 천국시민처럼 어디를 가든지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 생명을 살리는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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