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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4장(2016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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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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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8일 16시 57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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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4장(20160219)
오늘 마4장의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11절까지는 예수님의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시는 장면입니다. 이때 특별히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고, 또한 말씀으로 무찌르시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12-25절까지는 예수님의 구체적인 사역이 시작되는 내용입니다.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또 제자들을 부르시고(18-22절), 병자들을 고치시는 내용(23-25절)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18절부터 나오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때가 되매,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은 분명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일들을 진행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1절에도 보면,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또 17절에도 보면,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특별히 오늘 17절을 보면, 마치 출발선에서 심판이 ‘요이땅~’ 할 때까지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던 달리기 선수가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출발하는 모습처럼, 예수님이 계속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다가 드디어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매 사역을 시작하시는 듯한 그러한 분위기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받들면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기다렸다가 때가 되매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어야 할 줄 믿습니다. 내 뜻과 내가 정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시간대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언제가 하나님의 때이고, 하나님은 언제 역사하시는가?를 알아야 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3장에 나왔던 세례요한도 마찬가지이고, 오늘 4장에 예수님도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깨어 있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시간과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1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해변을 다니시다가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19절을 보면,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랬더니 20절에 뭐라고 합니까?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그리고 조금 더 가시다가 이번에는 세베대의 아들들이었던 야고보와 요한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고기를 잡으러 가려고 하는지, 아니면, 고기를 잡고 왔는지를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함께 부두에서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도 부르십니다.
그랬더니 22절 보면,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은 너무도 쉽게 제자들을 택하시고, 또한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도 너무나 쉽게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말씀은 간단하게 기록해 놓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기 전의 과정과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결단은 엄청난 희생과 헌신의 과정이었습니다.
먼저,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시는 과정을 보면,
예수님이 그냥 심심해서 갈릴리 해변을 돌아다니시다가 제자들을 부르신 것이 결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눅6:12-13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기 전날 밤,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다음날 제자들을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한 30-40분정도 기도 하면 되지... 길어야 1시간정도 하면 되지... 뭘 그렇게 제자들을 택하시는데 날이 새도록 기도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그 만큼 제자들을 택하시는 것이 중요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제자들을 선택하기 위해 그 전날만 기도하셨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날마다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위에 나오는 광야에서의 40일 금식기도도 보면, 과연 예수님이 광야에서 무엇을 기도하셨을까요? 택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지금 제자들이 아무 주저함 없이 예수님이 부르심 앞에 바로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말 제자로 준비되고 준비된 사람들을 골라서 그들을 부르셨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그냥 갈릴리 어촌의 어부들이었습니다. 또 마태같은 경우는 세리였죠.
시몬같은 경우는 당시 로마정부에 무력으로 항쟁하던 열심당의 일원이었습니다. 가룟유다는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먹는 자였습니다.
그들은 결코 사도로써 준비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을 만나서 3년 반동안 훈련받으면서 사도로 준비되어 갔고, 오순절날 이후 성령받아서 진정한 사도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이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아무런 주저함 없이 이처럼 곧바로 따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오로지 예수님의 기도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함에 있어서 혼자 하지 않으시고, 함께 동역할 사람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매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아마 예수님도 처음에는 제자들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셨기 때문에 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자의 자세입니다. 내가 정말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혹이나 눈에 보이는 상황은 내가 원했던 것처럼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 줄 믿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 18절을 보면, 지금 베드로와 안드레는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르시니까, 그물을 버려두고 따라갑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가 예수님이 부르시니까...
22절 보면,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합니까? 일반적인 행동입니까? 전혀 아니죠.
아직 예수님이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합니다. 혹시 잘 안다고 해도,
그물을 버리고, 배와 아버지까지 버리고 따를 이유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과연 베드로의 가족들과 야고보와 요한의 아버지였던 세베대는 이러한 아들들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꼭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헌신하고 결단했습니다. 결코 머뭇거리지 않고, 사단이 틈탈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예수님 편에 서버렸습니다.
혹이나 머뭇거렸다면... 그들은 결코 그물도 배도 부모도 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 그들의 의지적 결단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자들이 대단한 결단을 하고, 예수님을 따른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전적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선택하심이었고,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결코 그들의 의로운 결단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부모 형제 가족을 버리고, 또한 자신이 일평생 먹고 살던... 그리고 이후로도 먹고 살아야할 수단이 배와 그물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을 예정하시고, 택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가룟유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팔자임을 하나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선택하셨습니다. 여기에는 결코 의지적인 결단이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적인 어떤 수단과 방법이 동원되었다면, 가룟유다는 처음부터 뽑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거대한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제자들이 선택되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역사하시고 섭리하십니다. 우리가 오늘도 제자들처럼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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