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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장(2016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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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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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7일 06시 56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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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장(20160217)
어제 마1장에는 족보가 나왔고요,
오늘 마태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사입니다.
2장은 내용상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12절,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와서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는 내용
13-18절, 헤롯이 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자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는 내용
19-23절, 헤롯이 죽은 후에 다시 요셉과 마리아가 고향땅 이스라엘로 올라오게 되는데 23절을 보면, 나사렛에서 정착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구약에서 예언되었던,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탄생하시게 됩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보다도 자신들을 구원해줄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그렇게 고대하던 메시야가 오셨는데, 사람들이 소동했습니다. 3절을 보면,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그런데 여기서 소동했다는 것은 기뻐하며, 메시야를 맞이하는 소동이 아니라, 혼란스럽고, 어지럽고, 뒤숭숭한 번잡함을 이야기합니다.
전혀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시야를 맞이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리어 오늘 1-2절을 보면, 저 멀리 동방에서부터 박사들이 별을 보고는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작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배할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는데, 그들은 무슨 연유에서 인지, 소동이 났다고 하고, 난대없이 동방박사들이 나타나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또한 오늘 11절말씀처럼, 가지고 온 귀한 예물들을 아기 예수님께 드리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오늘 마2장에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특별히 3부류의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요.
1. 첫 번째는 온전히 메시야를 경배한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옛 페르시아지역에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당시에는 별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별자리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달력이나, 시계가 없던 때였습니다.
때문에 오로지 하늘을 보고, 별자리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와 시기를 알 수 고, 그래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천문학이 최첨단의 과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늘에 희안한 별이 뜬것입니다. 그들은 그 별을 보는 순간 보통별이 아님을 알게 되고, 그 별을 따라서 예루살렘까지 온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튼 이들이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땅에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경배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 유대인들이 아닙니다. 이방인들입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에 대해서도, 다윗에 대해서도 잘 모를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또한 구약에 예수님에 대한 어떠한 예고가 있었는지 전혀 모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그 누구보다도 먼저,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에 와서 그 분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경배했습니다.
헤롯이 다시 자신에게 와서 이야기해달라고 했지만, 동방박사들은 왕의 뜻을 거역하면서까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고 돌아갔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왕의 뜻보다 더 큰 뜻, 절대자의 뜻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드린 예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만난 사람에게 그냥 선물로 줄 만한 물건들이 아닙니다.
그것도 아기가 태어났다고, 마치 아기돌반지 주듯 줄 만한 예물이 아닙니다. 아마 일평생,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예수님이 한번도 만져보지 못할 수도 있는 예물들입니다.
우리가 어제 1장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이름에 이처럼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덧붙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만왕으로 오시기 때문이요, 또 우리의 죄를 대신 대속하시기 위해 오는 제사장이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대언하는 선지자처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땅에 오셨기에,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지금 동방박사들이 드린 예물이 바로, 그것을 다시금 상징하고 있죠.
그래서 황금은 왕을 상징하고, 유향을 제사장을 상징하고,
몰약한 선지자를 상징하게 됩니다.
2. 두 번째는 거짓으로 경배했던 헤롯입니다.
사실, 신약에 나오는 헤롯이란 이름은 무려 7명에 달합니다. 모두 한 혈통에서 뻗은 한 가족으로 이들은 주전 55년부터 주후 93년에 이르기까지 대략 150여년간 팔레스타인과 그 근방을 다스려 온 왕가입니다.
오늘 마2장에 나오는 헤롯은 신약에 처음 등장하는 헤롯으로 이 헤롯을 가리켜 대 헤롯이라고 부릅니다. 헤롯은 원래 블레셋 지방의 아스켈론 지방에서 태어난 이방 사람으로 유대인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유대교에 입교하여 하나님은 믿으며 율법을 따라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당시에 로마 황제인 가이사에게 뇌물을 바치고 유다 지역의 왕으로 임명을 받은 자입니다.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스룹바벨에 의해 재건했던 하나님의 성전을 주전 20년경에 시작하여 64년경에 이르러 새롭게 완성을 시켰습니다. 헤롯은 겉으로는 신앙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상을 살인마요, 방탕한 자요,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마태복음 2장에는 헤롯이 어떤 자인지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먼저 8절을 보면,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동방박사들로 인하여 예수님이 태어남을 알게된 헤롯은 겉으로는 자신도 경배하러 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16절에는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이것이 헤롯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려고 했던 이유입니다. 그는 자신의 왕위를 빼앗길까봐... 아기들을 죽입니다. 사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죠. 아무리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다고 해도, 아직 아기인데...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무고한 아기들을 죽인다는 것은 말 그대로 사단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사단마귀가 헤롯을 통해서 자행한 일들입니다. 언제나 사단마귀는 죽이고 파괴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를 소망하며 믿고 메시야를 경배한 선지자들입니다.
오늘 5-6절을 보면, 미가선지자의 예언이 나옵니다.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15절을 보면, 호세아 선지자의 예언이 나옵니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7-18절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이 나옵니다.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사실, 이들은 예수님이 오시기전 몇 백년전인 구약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장차오실 메시야를 소망하며, 기대하며, 믿음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예수님께 경배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동방박사들처럼, 하나님의 큰 뜻을 받들고,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를 소망하면서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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