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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장(2016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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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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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7일 06시 56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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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장(20160216)
오늘부터 신약성경을 읽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이에는 400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 400년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침묵하신 것처럼,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구약에서처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도 않으셨고, 또한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어떤 역사를 이루신 사건들도 없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400년이라는 시간을 삭제한 듯한, 또한 방치한 시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우리 입장에서의 해석이고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지난 400년도 아주 귀중한 시간이요. 또 다른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야기하기를 하나님께서 이 400년 동안 신약을 준비하시고,
또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한 고민을 한 시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보내신다고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수도 없이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보내려고 하려고 하시니까 하나님도 고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무려 400년을 고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때가 되매 보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내용은 큰 틀에서 보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기록한 책이고, 예수님은 그 사랑의 증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여러 가지 관점, 시각을 가지고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파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파랗게 보이고, 빨간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빨갛게 보이듯이, 성경을 어떠한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서도 성경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달라지고, 또 내가 경험하는 은혜가 달라집니다.
지난주에 어떤 새가족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가 올해부터 성경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너무 좋은 계획이죠.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마태복음부터 읽고 있는데 잘 이해가 안되고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사실, 신앙생활 오래 하신분들은 내용을 다 알기 때문에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죠. 그런데 처음 신앙생활하시는 분이 성경을 읽기에는 결코 쉽지 않는 책이 성경입니다. 분량도 많고, 처음 듣는 이름이나 지명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떠한 관점, 시각을 가지고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더 쉽게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관점,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안경을 쓰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바르게 읽는 것이고, 성경을 읽을 때 너무 재미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쓰신 사랑의 편지’라고 하셨는데,
만약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 연애편지를 썼다면, 그것을 대충 읽거나,
반쯤 읽고 그냥 서랍에 넣어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읽을 것입니다. 분명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게 가장 재미있는 책이 성경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고, 듣고, 또한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신약을 시작하시면서,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 1장에
무슨 말씀으로 시작하셨는가... 보면, 족보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 족보가 누구의 족보냐 하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여기서 ‘계보’라는 말이 ‘족보’라는 말과 같은 뜻이죠. 예수님의 족보를 가장 먼저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의무를 갖게 되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또한 분명, 구약에서 수도없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예고하셨는데...
왜 족보이야기라 나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을 읽다보면, 족보이야기처럼 재미없고, 지루한 내용도 없죠.
우리 집안 족보도 아니고, 이름들만 쭉 열거되어 있는 족보가 뭐가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보다는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하고, 아니면...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사건이나, 오병이어 기적같은 내용을 먼저 적어놓는다면,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성경을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왜 신약을 시작하시면서, 그것도 400년이나 침묵하셨다가, 가장 먼저 하신 이야기가 족보이야기일까요?
사실, 유대인들의 족보가 우리에게는 별로 흥미롭지 않고, 관심거리가 아니지만, 유대인들은 족보에 대단히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1절에 누구의 이름이 나옵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로라’를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비 블로스 게네 세우스 이우스 그리스도우’
(Bi,bloj gene,sewj Ihsou Cristou)’ 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몇 가지로 해석이 됩니다. 첫번째는 예수그리스도의 족보라는 말이고, 두 번째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의 책이라는 뜻이고. 셋째는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진 새 창조의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니까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인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 새로운 창조를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1장의 족보는 마태복음 전체에서 다룰 중요한 요점을 우리에게 미리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도 보면 사람들의 족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이 유대인들의 특성입니다. 유대인들은 누구에게 어떤 사람을 소개하려면 그 사람의 족보를 먼저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실제 유대인 역사가인 ‘요세푸스’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자서전을 기록하면서 서론에 자기의 족보를 먼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관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되려면 적어도 그 족보가 아론에서부터 자신까지 순결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배우자들도 적어도 거슬러 5대까지는 피가 섞여서는 안 되었습니다
순수한 혈통 출신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관심은 무엇이냐면... 순수한 혈통이었습니다.
순수한 혈통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유대인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마태복음을 본다면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이어지는 이 족보는 그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읽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족보에 넣는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인간의 족보에 그 이름을 기록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에 미리 말씀하신 약속을 이루기 위함이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는 다윗의 후손을 통해서 오신 메시야, 영원한 왕이심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인간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그런데 1절에 보면, 예수님의 이름을 기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라고 기록을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 속에서 이후로 예수님이 이 땅에서 어떤 일을 하실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아래 21절에 보면,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이야기해 줍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래서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름대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또 붙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인데,
히브리어의 ‘메시아’ 라고하죠, 이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 기름부음 받은 자는 왕, 제사장,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왕은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자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죄 문제를 사하기 위해서 성전에서 제사를 대행하는 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에 전달하는 전달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한 이유는,
예수님이 메시야 곧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으로 오셨기 때이고, 또한 인간의 모든 죄를 속죄해 주실 수 있는 대제사장으로 오셨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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