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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4장(2016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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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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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7일 06시 55분 1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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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4장(20160215)
오늘 말라기서 4장은 말라기서의 마지막장이면서, 구약의 마지막장입니다.
우리는 글을 쓰든지, 말씀을 전하든지 할 때, 항상 제일 마지막에는 결론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말씀은 말라기서의 결론이기도 하지만, 구약성경 전체의 결론같은 말씀입니다.
특별히 말라기서는 하나님을 호칭할 때, 항상 ‘만군의 여호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1절에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하면서 시작하죠.
3장 1절에도,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 하면서 시작하고,
2장 2절에도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하고
1장에도 8절, 9절, 10절, 11절, 13절, 14절, 계속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만군의 여호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말라기서 전체를 통해서 무려 21번 나옵니다.
그냥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군대들을 통솔하시고, 지휘하시고, 다스리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지금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대하고, 심각하고, 근엄한 말씀이고 내용인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특별히 구약의 마지막에서 무엇을 말씀하셨을까요?
1장 1절을 다시한번 보시면,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한마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 경고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1장에서 마지막장까지 계속 나오는 내용이 뭐냐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오늘 4장에도 보시면, 1절에 뭐라고 하십니까?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하나님이 정하신, 그 날, 심판에 날이 있을 일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가 결국은 은혜의 말씀이고, 복된 말씀인 줄 믿습니다. 왜 하나님은 맨날 선지자들을 통해서 무시무시한 심판의 이야기만 하시고, 그날에 대한 경고의 말씀만 하시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경고의 메시지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우리가 종종 도로를 운전하다보면, 도로 옆에 수많은 각종 경고 표시판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만약에 경고 표시판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고가 나죠. 도로끝인데... 표시판이 없다면 그냥 가나다 대형사고가 날 것입니다. 구간 단속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표시판이 없으면, 다 딱지를 띠고, 범칙금을 내야합니다.
낙석을 조심하라는 표시나, 안개를 조심하는 표시나.... 그러한 경고 표시판이 결국은 운전자를 안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그 시대에 경고 표시판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조심하고, 바르게 운전을 하고, 안전운행을 하면 문제가 없는데, 경고를 무시하게 되면, 나중에는 화를 입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의 마지막까지 경고 표시판을 세워놓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경고는 사랑에 기인한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고, 복되기를 원하셔서 하신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경고의 말씀들 뒤편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말라기서를 시작할 때, 1장 2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사랑하였노라’ 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이것은 말라기서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을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사건입니다.
그래서 오늘 2절을 보면,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여기서 말하는 ‘공의로운 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은 의로의 해와 같으신 분이십니다.
사60:1절에 보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했습니다.
요1:4절에도,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8:12절에는,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고,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빛을 전가해 주심으로 우리가 빛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를 보면,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반역과 배반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끝임없이 심판의 경고와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4절을 보면,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그리고 구약성경의 마지막절인 6절에 하시는 말씀이 뭐냐면, 만약에 이전에 하나님이 주신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아무 말씀도 없습니다.
구약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다른 말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후 400여 년 동안 침묵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이 기나긴 세월동안 무엇을 해야할까요?
경고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주신 율례와 법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400년 신구약 중간사 기간동안 이방나라들로부터 침입과 압제를 당하면서 정말 하나님의 저주를 뼈저리게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신약에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구약의 마지막 결론같은 하나님의 마지막 메시지를 기억하면서 그 경고 표시판을 잘 보면서 안전운행을 하고, 그래서 우리가 소망하는 목적지까지 무사히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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