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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3장(2016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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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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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3일 13시 10분 1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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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3장(20160214)
오늘 말라기서 3장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6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사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또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더욱 연단하셔서 온전히 예배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7-12절,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13-18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생명책에 다 기록하셔서 마지막 하나님이 정하신 날에 기준으로 삼으시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오늘 3장의 내용은 2장 17절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말2:17절을 보면,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하나님은 악인을 기뻐하는 하나님인가? 하나님은 악인을 선하게 보시는가? 과연, 공의로운 하나님은 어디 있는가?’ 마치 하나님을 향하여 빈정대듯, 냉소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장에서도 보았듯이,
1:2에는 하나님이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반문합니다.
1:6에는,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1:7,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2:17,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오늘 3장 8절에는,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13절에는,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계속 반문을 합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하나님께 반문하고, 거침없는 이야기할까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인들이 득세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형통한 모습을 보면서, 신앙적인 회의에 빠졌던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시고, 말씀하신대로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왜 이처럼 악인들이 형통하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의 이러한 질문과 의문, 회의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정말 이전에 선지자들이 말할 때는, 당장이라도 약속하신 메시야가 올 것같았고, 모든 이방의 나라들, 열방들이 하나님께 심판받고, 온 세상이 메시야 왕국이 될 줄 알았는데... 벌써 포로에서 돌아온지 100여년이 지났고, 악일들이 더 잘살고, 득세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1장에서도 보았듯이, 지금 그들이 영적으로 무감각해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기에 이런 질문과 의문들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다시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시대를 그냥 마감하실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또 다시 선지자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구약의 마지막책에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은 뭐였을까요?
1. 첫 번째, 하나님이 ‘언약의 사자’를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1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여기서 말하는 ‘언약의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언약의 사자가 오기 전에, 누가 먼저 옵니까? 또 다른 사자를 먼저 보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 사자는 세례요한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통해서 주의 길을 준비하게 하시고, 언약의 사자이신, 예수님이 오시게 됩니다. 정말 이 예언의 말씀은 말라기 시대로부터 460여년지 지난 이후에 그대로 실현됩니다. 아마도 말라기는 자신이 말씀을 전하면서도, 그 이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전하라고 하시니까. 그대로 말씀을 대언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금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대로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자신들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언약의 사자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그러면 언약의 사자가 와서 하시는 일이 뭔가? 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언약의 주가 오셔서 하는 것이 뭐였냐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는 것이었습니다.
5절을 보면,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자기들을 구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2장 17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질문한 것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이 분명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는 가장 확실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에 2-3절을 보면,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하나님의 심판은 택한 백성들을 멸망시키고, 끝내시는 심판이 아니라, 말씀처럼, 연단하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심판하신 후 거기서 정금 같은 것이 나오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불로 금이나 은을 연단하는 것은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찌꺼기, 불순물들을 제하고 정금, 순금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잘못을 했다고 해도, 택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유쾌한 심판이 아닙니다. 결코 하나님이 즐거워하시면서 하는 심판이 아닙니다. 도리어 연단받는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상심해하시고, 괴로워하십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6절을 보면, 하나님의 이러한 심판과 진노 중에서도
항상 사랑의 역사로 섭리하십니다.
6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3. 세 번째, 언약의 사자는 언제나 은혜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심판이 있지만, 다시금 돌아올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지금 말라기서는 구약의 마지막 책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아무 소망도 없고, 가망없어 하시면서... ’ 하나님은 그냥 덮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하나님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그 사랑으로 이 땅에서 사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안계시고, 공의의 하나님만 계시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의 하나님 품에 안겨서, 공의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를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그 은혜와 긍휼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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