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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2장(2016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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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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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3일 13시 09분 4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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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2장(20160212)
우리가 어제 1장에서도 보았듯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성전도 재건하고, 성벽도 다시 쌓고, 이제 어느 정도 고국에서 자리도 잡고, 이제 포로에서 돌아온 지도 어언 10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 속에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분명, 이전에 많은 선지자들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금 그 옛날의 영광스러운 모습처럼 회복시키시고, 모든 열방의 나라들을 심판하시고, 온전한 메시야 왕국의 세우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 날, 여호와의 정하신 날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자신들은 바사제국의 지배하에 있고, 거듭되는 가뭄과 흉년, 각종 병충해와 또한 과도한 세금으로 백성들의 삶은 점점 궁색해지고만 있었습니다.
더욱이 백성들의 신앙을 바르게 지도해야할 당시 영저인 종교지도자들의 타락과 범죄는 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거룩해야 할 성전이 범죄의 소굴로 변해가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사자’ 라는 이름을 가진 당시 제사장 출신의 말라기 선지자를 택하셔서 그를 통해서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고,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라기서는 마치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 주는 다리와도 같은 아주 중요한 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별히 1장에서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처럼,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믿지 못했는지, 영적인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서서히 영적으로 무감각해져 갔고, 또한 이것은 영적으로 하나님께 반항심으로 나타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 영적인 무지의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현상들이 2가지 측면에서 드러나게 되는데, 오늘 2장에서는 그것이 하나는 예배의 현장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라기 2장 내용은 1-9절까지는 1장 뒷부분과 연결되어서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들, 즉 제사장들의 범죄에 대한 책망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10-17절까지는 가정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이방여인들과의 결혼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당시 제사장들이 하는 일은 율법을 가르치고,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며,
백성들이 죄로 인한 저주를 받지 않고 죄사함을 받아 생명과 평강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생명과 평강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이 부패하여 앞장서서 악을 조장한 것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마치 하나님이 지금 화가 난 분처럼, 당시 제사장들에게 명령을 하십니다.
이어지는 2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지금 하나님께서 당시 제사장들, 종교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것이 뭘까요?
5절을 보면,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특별히 레위지파를 구별하시고, 그들과 맺은 언약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에 보면,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그들에게만 특별히 이 언약, 생명과 평강을 주셨는가?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레위사람들이 그것을 잊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만 주신 생명과 평강의 복을 자신들의 안일과 유익만을 위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언제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제사의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데...
1장 13절에서도 보았듯이,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와서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드린 예물과 예배를 받으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8절에 뭐라고 하십니까?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결국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까지 파기해 버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그들의 영적인 타락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10절을 보면,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하나님이 분명 우리의 아버지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한 아버지 밑에 있는 가족이고, 형제입니다. 그런데 자기 형제들끼리 거짓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가족의 파괴된 모습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1절을 보면,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하나님이 그렇게 금하신 이방여인들과 결혼을 한 것입니다.
당시에 그러한 모습이 느헤미야서에 보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종교개혁을 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이방여인들, 이방 며느리들을 다 돌려보내는 일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제사장의 집안으로 시집온 이방 며느리들도 있었죠.
특별히 오늘 10-16절까지 보면, 계속 반복되는 구절이 있는데, ‘너희가 거짓을 행하였도다’ 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서 거짓을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겉으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왜 이루어지지 않냐...고 이야기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말씀을 떠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레위지파들까지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15절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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