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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1장(2016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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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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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1일 11시 04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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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1장(20160211)
구약의 마지막책인 말라기서입니다. 말라기서는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가 어떤 책을 읽거나 그 내용을 이해할 때,
그 책을 누가 썼는가를 알고, 저작 연대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말라기는 선지자의 이름입니다. 하박국이라는 이름도 이상하지만, 말라기는 더 이상하죠. 그래서 히브리어 원어성경을 보면, ‘말라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뜻은 ‘나의 사자 또는 나의 천사’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 보면, ‘여호와의 사자’를 ‘말라키야’라고 하는데... 아마도 말라기가 그 축약형이 아닌가..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 말라기 선지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초창기 번역본들을 보면, 말라기서의 저자가 에스라라고 되어 있기도 하고,
또는 하나님이 나의 사자, 나의 천사라고 부르는 자에 의해서 쓰여졌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말라기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볼 때,
당시 제사장 출신의 선지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라기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언제 쓰여졌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정확한 저작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내용을 보면, 아마도 스가랴 선지자가 활동한지 약 1세기 정도가 지난 B.C.5세기 중엽 곧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거의 동시대의 인물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느헤미야가 유대총독의 신분으로 귀국했다가 성벽을 재건하고, 다시 바사로 돌아갔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종교개혁운동을 벌였던 대략 B.C.432경으로 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말리기서를 기록하게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B.C. 5세기 중엽의 이스라엘은 정치, 종교, 경제적으로 상당히 암울했던 시기입니다.
정치적으로는 바사의 식민지로, 바사제국에 각종 세금을 바쳐야 했고
경제적으로 계속되는 가뭄과 병충해로 흉년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종교적으로는 이사야 학개, 스가랴 선지가등에 의해서 예언되었던 메시야왕국이 금방이라도 올 줄 알았는데, 바벨론 포로귀환후 성전도 짓고, 성벽되 다시금 재건하고, 어언 10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시야왕국은 실현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신앙을 올바르게 지도해야할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온갖 죄악과 타락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은 도리어 죄악의 온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백성들은 우상숭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분명 선지자들이 하나님이 왕국인 메시야 왕국이 세워진다고 했는데... 왜 빨리 임하지 않고, 더욱 고난만이 가중되는가?’ 하는 메시야 왕국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됩니다.
이에 말라기 선지자는 분명 하나님이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회복과 메시야 왕국은 필히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에 집작하지 말고, 더욱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과 소망으로 견고해져야 함을 선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말라기서는 구약의 마지막과 신약 시대로 연결되는 과정가운대 400년이라는 중간 시대를 메워주는 다리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니다.
스가랴서에도 예수님에 대한 예고가 많이 나왔는데요.
말라기서 또는 예수님과 관련된 말씀들이 많이 나옵니다.
1장에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2장에서는 언약의 사자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3장에는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해서
4장에는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1장의 말씀은 1절은 머리말이고, 2-5절까지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6-14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한 심판과 경고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교훈하신 것은, 당시 백성들의 영적인 질병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4가지 영적인 질병이 있었습니다.
1. 첫 번째, 영적인 ‘무감각증’이었습니다.
오늘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하나님은 마치 야곱과 에서가운데, 형 에서가 아닌 동생 야곱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야곱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이야기를 왜 합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한다고 하니까... 언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하면서 증거를 대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숭배 때문에 B.C. 587년 완전히 망해버렸습니다. 자랑하던 솔로몬의 성전도 파괴되고 백성들은 모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렇게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바사왕 고레스에게 역사하셔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도 짓고 살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하나님의 은혜인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그런 의식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셨느냐고 대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인 무감각증에 빠진 모습입니다.
2. 두 번째, 그들의 영적인 질병은 ‘영적인 반항심’입니다.
말라기서에는 곳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항적인 말투가 나옵니다.
오늘 6절을 보면,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어지는 7절도 보면,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2:17절에도 보면,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3:8절,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3:13절,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뭐가 하나님에게 대단히 화가난 사람처럼,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반항이 인간의 죄성인 것입니다.
죄인은 결코 자신의 허물을 겸손히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근거없이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반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질병은 ‘영적인 무지’였습니다.
13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어지는 14절을 보면,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전에 나와 제사를 드릴 때는 최고의 것으로 드려야 함을 말씀하셨지만,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복을 받기 위해서 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13절 말씀처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을 쳤다’ 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것입니다. 또한 이처럼 말씀을 무시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대한 영적인 무지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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