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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11장(2016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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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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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4일 18시 10분 5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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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11장(20160204)
스가랴서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9-14장까지의 내용은
9-11장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관련해서 이 땅에서 이루실 메시야 왕국과 예수님의 사역, 그리고, 열방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다면,
12-14장까지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와 사역에 대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11장은 9장, 10장과 이어지는 말씀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장차 오실 예수님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4-5절을 보면,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양 떼를 먹이는 목자의 역할을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원래 스가랴는 목자가 아니라 선지자였습니다.
당시의 목자들이라고 하면, 제사장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자의 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가랴 선지자는 장차 앞으로 오실 선한 목자이시고, 참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4절에 보면, 뭐라고 했냐면, ‘너는 잡혀 죽을 양떼를 먹이라’ 고했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양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양떼들이 팔리고, 잡아 먹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악한 목자들이 양을 팔아먹고, 잡아간다는 것입니다.
원래 양은 주인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은 그 주인의 양들을 돌볼뿐입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주인의 허락도 없이 몰래 양을 팔아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도리어 돈이 생기면,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그 잡혀 죽을 양들을 돌보라는 것은.... 하나님이 참다 참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결국 선지자에게 이 일을 맡긴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치 목자없이 유리하는 양들을 돌보시는 사역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원래 목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목자들은 악한 목자라는 것입니다.
양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유익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참목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스가랴 선지자가 하는 일이, 예수님이 하실 일을 예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불쌍한 양들을 잘 돌볼수 있도록 뭘 주십니까?
7절을 보면,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
두 개의 막대기를 주었는데, 하나는 은총이라는 막대기이고, 다른 하나는 연합이라는 막대기입니다. ‘은총의 막대기’는 목자가 양들을 먹이고 보호하며 인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연합의 막대기’는 양 떼가 흩어지지 않도록 모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스가랴가 하나님이 주신 이 두 개의 막대기로 양 떼들을 잘 돌보고 있었는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8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한 달 동안에 내가 그 세 목자를 제거하였으니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양 떼를 착취하던 악한 목자들이 참된 목자인 스가랴를 배척하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들의 마음에 나를 미워했다’라는 것이 스가랴 선지자를 미워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미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악한 목자들이 예수님을 미워했던 사건의 정점에는 가룟 유다가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먹은 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그 사건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11-12절을 보면,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여기에 보면,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악한 목자들을 대신하여 양들을 돌봤는데요. 악한 목자들이 스가랴 선지자를 시기하고질투하여 결국은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자신이 그동안 일한 임금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악한 목자들이 은 삼십을 준 것입니다. 당시 은 30은 노예의 몸값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스가랴 선지자를 노예 로 취급한 것입니다. 사실, 스가랴 선지자는 노예가 되어서 일한 것이 아니었죠. 하나님의 명령이었고, 또한 일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금 이어지는 13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스가랴 선지자는 무슨 영문인지도 잘 모르고, 하나님이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하니까 순종하면서 토기장이에게 주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의 말씀이 정말 마27장에 그대로 실현이 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당시 제사장들에게 그 댓가로 은 30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자기의 스승을 노예 취급하며, 은 삼십에 팔아먹은 것 때문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결국 돈을 다시 돌려주러 왔지만 대제사장은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성소에 그 은 삼십을 던져버리고는 밖으로 나아가서 목매어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가룟 유다가 던지고 간 은30을 성전고에 넣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연고없는 사람들의 무덤으로 삼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스가랴에서 예언하고 있는 것이 마27장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가 믿든 안믿든... 하나님은 이미 작정하신 계획과 뜻과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가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말씀이 9절입니다.
9절을 보면, “내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리라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하는 자는 망하는 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하고”
그런데 이어지는 11절을 보면,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굳게 믿는 자들에게는 그 말씀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꼭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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