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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8장(2016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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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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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1일 17시 43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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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8장(20160201)
오늘 2월의 첫날 첫시간을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로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번 한달도 하나님은 크신 은혜와 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새벽마다 계속 스가랴서를 읽고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말라기 선지자와 함께 구약시대의 마지막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별히 스가랴서를 통해서 장차 신약시대에 오실 예수님에 대한 많은 예고를 하셨습니다.
6장까지에 나왔던 하나님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8가지 환상 또한 성전 건축을 다시금 재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권고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또 어떤 일을 하실지에 대한 말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7장부터는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을 본이후 대략 2년 정도 지난 후에 전하는 말씀들입니다. 전체 내용은 이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그 옛날을 영광을 되찾을 것인가?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회복에 먼저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당시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 가운데, 오랫동안 관습처럼 지켜온 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 절기는 애통하고 금식하는 절기였습니다.
지난날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우리가 다시는 이런 고통과 슬픔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다짐과 함께
4월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억하며 금식하였고,
5월은 성전이 파괴된 것을 기억하며 금식하였고,
7월은 유대인의 학살을 기억하며 금식하였고,
10월은 예루살렘이 포위된 것을 기억하며 금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포로에서 돌아오고, 성전도 다시금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이전처럼 여전히 애통하고 금식하는 것이 맞습니까? 하면서 백성들이 당시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묻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아니다 더 이상 금식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금식과 절기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아마 백성들의 마음 속에는 오랫동안 지켜오다 보니까, 자신들도 모르게,
자신들의 애통과 금식이 마치 종교적 관습으로 굳어져서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회의가 생겼던 것입니다. 안하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또 하자니 이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같고, 이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교훈을 주신 것이 7장과 8장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7장에 2가지, 8장에 나머지 2가지 교훈을 말씀하십니다.
1. 첫 번째 답은 한마디로 지난날의 비극적인 멸망을 기억하던 절기는 이제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리어 옛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들을 평온히 거주할 수 있도록 지켜줄 테니까, 이제는 더 이상 관습적이고, 형식적인 애통이나 금식은 하지 말고, 도리어 그 옛날 하나님이 하신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더 먹고 힘을 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라고 하십니다.
사실, 지난 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그것을 교훈을 삼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난 날에 머물기를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난 날을 생각하면서 애통하고 금식하고, 그것을 절기로 만들어서 지키라고 명령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답은 하나님은 종교적인 의식과 관습보다는 도리어 행함이 있는 신앙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도적적 윤리적인 성도의 삶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금식의 절기는 꼬박꼬박 지켰지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율법의 행함은 잊어버린 것입니다. 왜 그들이 나름대로는 금식을 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런 응답도 없고, 은혜와 복이 없었는가? 말씀을 잊고, 형식만 붙잡았다는 것입니다. 알맹이는 버리고 껍질만을 붙잡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8장에는 하나님이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두가지를 더 교훈하십니다.
첫 번째는, 과거의 영광이나 실패에 얽매이지 말고, 이제는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1-17절까지입니다.
먼저 3절을 보시면,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그 옛날의 예루살렘처럼 만들어 주시고, 또 여기서 말하는 ‘여호와의 산’은 시온산을 말합니다. 다윗성이 있는 산입니다. 아마도 70년 바벨론 포로생활하고 돌아와보니까 모든 것이 다 황폐화되고, 그 옛날은 영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시 그 옛날보다 더 찬란하게 만들어주신다고 약속하시는 겁니다.
이어지는 4-5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번성과 평안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하나님이 다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10절을 보면,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이 모든 묶인 것을 풀어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12절을 보면,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두 번째, 18-23절까지의 내용은 슬픔의 절기가 기쁨의 절기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19절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하나님은 이처럼, 언제나 이전의 모든 슬픔들을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으로 바꿔주시는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22절을 보시면,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이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시하고, 괴롭히고, 힘들게 한 나라들이 이제는 다 예루살렘으로 와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인 자들입니다. 과거에 매여있는 자가 아니라, 장차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소망하면서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2월 한달도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주님의 교회 가운데, 이러한 은혜와 복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지금 당장은 연약해 보이고,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해결하시고, 넘치도록 풍성케 하십니다. 그러한 소망과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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