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가랴6장(20160129) |
 |
박보준 (jesusbj) |
 |
2016년 01월 28일 17시 30분 46초 |
 |
50 |
스가랴6장(20160129)
오늘 스가랴서 6장에는 스가랴 선지자가 마지막으로 본 8번째 환상인
‘네 병거 환상’에 대한 기사와 이전의 모든 환상들에 대한 결론과도 같은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포로해방 이후의 선지자입니다. 유다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했을 때 함께 귀환했는지, 아니면, 유다 본토에 계속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때 활동한 선지자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선자자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환상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린 것처럼, 스가랴 선지자가 본 모든 환상에는 공통점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을 격려하시는 내용이고, 궁극적으로는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고라고 했습니다. 이제 스가랴 선지자이후 약 400년 정도 지나면 신약시대가 시작이 됩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한명 더 있기는 하지만, 스가랴가 구약의 마지막 시대의 예언자였기에 신약시대와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6장은 마지막 8번째 환상과 이전의 모든 환상들에 대한 총결론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시면,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 산은 구리 산이더라”
여기에 보면, ‘구리 산’이 나옵니다. 이전 개역한글판 성경을 보면, ‘놋산’이라도 되어 있고, 표준새번역 성경에는 ‘뇟쇠 산’이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산’의 의미는 불변성의 상징입니다.
왜냐하면 산은 언제든지 그 자리에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종 산을 보면서 하나님을 생각했던 모습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그 산이 구리산, 놋산이라는 말은
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놋산은 ‘불변하는 힘’의 상징인 것입니다.
칼빈은 이 구절을 해석할 때, 여기서 말하는 ‘구리산’, ‘놋산’은 하나님의 영원한 역사 운행 계획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의 불변적인 영원한 역사와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소위, ‘하나님의 작정’이라고 하는데요.
조금 어려운 말로하면, 하나님이 장차 하실 모든 일에 대해 미리 정하신 '영원하신 신적 계획'(Eternal Divine Decrees)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은 세상과 인류의 역사를 아무런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을 세우셔서 그 뜻과 목적에 따라서 움직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은 100% 다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내가 계획을 잘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준비해도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우리 인생입니다. 심지어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죠. 우리의 의지와 계획은 이렇게 연약합니다. 때문에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대로 잘 안된다고 너무 낙심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나는 내가 계획한대로 뜻한대로 다 이루어졌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나는 하나님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것은 교만한 것입니다. 도리어 나의 부족하고 연약함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을 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죠.
그런데 아무튼 하나님은 안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고, 정확무오하신 분이시기에, 그 불변의 힘으로 모든 계획과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작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작정하신 뜻을 어떻게 이루시는가?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은 두 가지 방편으로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는 창조이고, 또 하나는 섭리입니다. 창조는 이미 완성된 일이며 과거의 일입니다.
그러나 섭리는 지금도 진행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도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만드신 만물을 보존하시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만유를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창조와 보존과 섭리를 통해서 역사를 움직이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이 시작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었고, 또한 세상의 마지막날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런데 두 구리산 사이에서 4병거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5절을 보면,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주님을 섬기다가 주님이 명령으로 나가는 것으로 네 바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바람은 ‘영’을 상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섰다가 하나님이 명령을 내리면 나가서 일하는 영은 바로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신 영원한 계획을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셔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2장에 보면, 2번째 환상인 4뿔 환상과 조금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세상의 권력, 힘을 가진 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고, 공의의 하나님을 드러내시는 부분에서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8번째 환상에서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을 이야기하면서 궁극적인 승리를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드라마로 치면, 해피앤딩입니다.
처음에도 조금 힘들고, 과정도 힘들 수 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9절부터 나오는 내용이 승리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쓰여주십니다.
11절을 보면,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 여호수아는 유다 백성들의 영적인 지도자요, 신앙과 종교를 대표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여호수아 개인에게도 영광이겠지만, 장차 오실 참 대제사장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 여호수아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의미가 12~13절에 나와 있습니다.
12-13절을 보면,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여기서 ‘싹’이라는 것은 구약시대에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예수님이 신약시대에는 예수라는 이름이지만, 구약시대에는 싹입니다. 그런데 그 싹이 자기 곳에서 돋아난다는 것은 다윗의 뿌리에서 나온다는 것이고, 그 싹이 여호와의 전을 세운다는 말은 교회를 세운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윗의 뿌리에서 나셔서,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시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스가랴 선지자는 400년 후에 있을 일들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