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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5장(201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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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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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7일 13시 05분 0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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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5장(20160128)
오늘 스가랴서 5장에는 스가랴 선지자가 본 6번째 환상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과 7번째 환상인 ‘에바 안의 여인환상’에 대한 기사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스가랴 선지자가 본 모든 환상에는 공통점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을 격려하시는 내용이고, 또 하나는 장차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고입니다.
오늘 6번째, 7번째 환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환상들은 언뜻 보면 두루마리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또 그릇 속에 여인이 들어있고 무슨 동화책에나 나오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말해주는 환상입니다.
먼저 1-4절까지, 첫 번째 환상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하나님의 택한 바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바를 망각하고 계속 범죄한다면, 율법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만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3절 앞부분을 보면,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
두 번째 환상은 5-11절까지입니다. 여기에는 ‘에바 안에 있는 여인 환상’입니다.
7절을 보면,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여기서 말하는 ‘에바’라는 것은 당시 곡식의 양을 측정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곡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같은 것입니다. 대략 22리터 정도의 곡식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안에 어떤 여인이 앉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손에 둥근 납조각을 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뭔가? 살펴보면,
이어지는 8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한마디로 에바 속에 앉아 있던 여인은, 소위 성경에서 말하는 음녀또는 어두움의 세력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이러한 환상을 보여주시고, 또한 이것은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두 가지 환상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선이해가 필요합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돌아온 유다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들의 의인이었을까요?
고국으로 돌아온 그들의 신앙은 참으로 대단한 신앙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남아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별 특별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지난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더 많기에...
그들은 그동안 나름대로 바벨론에서 자리잡고 살았습니다. 또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말씀을 기억했던 백성들은 돌아간 것입니다. 몇 개월의 긴 여행을 하면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돌아온 자들이 다 신앙심이 깊고, 다 믿음의 사람이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3장에서도 보았듯이, 심지어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 마져도 더러운 옷을 입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사를 시켜서 그의 옷을 벗기시고, 깨끗한 옷으로, 정결한 관을 씌워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느헤미야서에 보면,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백성들 가운데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해서 이방인과 혼인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동족들에게 고리대금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느헤미야 시대에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야십이라고 하는 사람은
성벽건축을 온갖 방법으로 방해하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사돈이 되었고,
또 성전재건을 방해하던 암몬사람 도비야를 위해서 성전에 큰 방을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3절에도 보면,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이어지는 4절에도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백성들 가운데 도적질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나님께 거짓된 맹세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자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5절부터 나오는 에바속에 여인의 환상은 마치 큰 에바속에서 당장이라도 나와서 세상을 다 삼킬 것같은 모습입니다.
9절을 보시면,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여기에 보면, 에바 속에 있던 여인이 두명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이 이야기하가는 이 여인들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사와 헬라를 이야기한다고 하기도 하고, 장차 나올 헬라와 로마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또 하나의 해석은 이 에바 속에 있는 죄된 여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님께서는 그 죄악의 나라들이나 또는 죄악된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의 사람들과 공존할 수 없도록, 저 악의 도성을 상징하는 시날땅으로 그 에바 단지를 천사들이 옮겨 놓는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이어지는 11절을 보시면,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한마디로, 지금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들, 특별히 성전재건을 다시금 시작한 백성들은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고, 실수가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동일합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부족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에 진노하시고, 또한 심판하신다면 우리는 그 심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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