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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1장(2016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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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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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1일 13시 47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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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1장(20160121)
오늘과 내일 새벽에는 소선지서 12권의 책중에 10번째 책인 학개서 읽습니다.
원래 학개의 원제명은 ‘하가이’입니다. 우리말로 학개라고 표기했는데요.
‘하가이’라는 말은 ‘축제의, 또는 여호와의 축제’ 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학개선지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나 설명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가 바벨론 포로기(대략 B.C.586-538년)이후에 활동한 선지자로 성전 재건 사업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서 또는 선지서를 쓴 선지자들이 활동했던 시기를 구분하면 대략 4시대로 분류됩니다.
1) 첫 번째, B.C. 721년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 왕에 의해서 멸망당할 때 예언했던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호세아, 아모스, 요나, 이사야, 미가, 오바댜 이렇게 6명입니다.
2) 두 번째, B.C. 587년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멸망할 때까지 예언한 선지자 들이 있습니다. 스바냐, 예레미야, 나훔, 하박국입니다.
3) 세 번째, B.C. 587년부터 B.C. 539년 바벨론 포로기에는 예언했던 선지자들은 에스겔, 다니엘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기 전반부에 활동했고 다니엘 선지자는 포로기 전체에 걸쳐서 활동했습니다.
4) 마지막으로 B.C. 538년 바사왕 고레스 칙령이 발표되어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후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선지자가 활동을 했습니다.
이처럼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같은 시대에 활동했습니다.
학개와 스가랴가 활동한 시대적 배경이 에스라 1장-6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가 학개와 이후에 나오는 스가랴서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에스라서를 먼저 알아야 됩니다. 역사적 배경을 알면, 당시의 선지자들이 왜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말씀을 증거했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오늘 학개서 1장의 내용은 멈추어진 성전재건에 대한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가장 처음에 한 일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에스라서를 읽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의 의미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신정국가를 다시금 재건하기를 원했는데, 그 첫 번째가 뭐냐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을 다시금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무너진 신앙을 재건하는 것이었고, 자신들의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었고, 종교적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짓기 전에, 삶의 터전을 일구기 전에 먼저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사왕 고레스의 칙령이 B.C. 538년이고, 유다 백성이 돌아온 해가 그 이듬해인 B.C. 537년 4월인데 유다 백성들은 돌아오자마자 성전에 지대를 놓았습니다. 당시 그들을 인도한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습니다. 옛날 솔로몬 성전이 있던 터에 가서 보니까 완전히 황무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지고 온 모든 보물들을 성전 건축을 위해서 바쳤습니다. 이들이 가장 처음 와서 한 일은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전에 먼저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을 세워서 찬양을 하게 하고, 성전 건축을 위한 토목 작업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이전에 예루살렘 성전을 보았던 노인들은 대성통곡하는 내용이 에스라서에 나옵니다.
그런데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전건축이 본격화되자 사마리아인들이 내려와서는 자신들도 돕겠다고 하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주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성전 건축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당시 이스라엘땅을 관리하던 바사왕국의 총독들에게 뇌물까지 주면서 성전건축을 방해합니다. 결국 성전건축을 중단되고, 백성들은 실망과 좌절가운데 무려 15년 동안이나 공사를 멈추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은 때가 되매,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성전재건을 촉구하십니다.
오늘 2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한마디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직까지 성전을 건축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여기에 ‘판벽한 집’이라는 말은, ‘지붕을 얹은 집. 벽판을 댄 집’ 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판벽한 집은 백향목 판자나 아로새긴 판자로 벽을 두르고 지붕을 덮은 집을 가리킵니다. 당시에 이러한 방법으로 지은 집은 매우 화려한 집에 속합니다. 한마디로, 성전 건축이 시기 상조라고 말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작 자신들의 거처를 꾸미는 데에는 온갖 열심과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도무지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금 선지자를 통해서 유다 백성들에게 도전을 주고,
그러면 학개 선지자의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1. 첫 번째는 선지자의 메시지는 도전을 줍니다.
먼저 5절을 보면,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또 똑같은 말씀을 7절에 합니다.
갑자기 왜 행위를 살피라고 말할까요? 사실,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백성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모든 복역의 때를 마쳤으니까 이제는 놀라운 축복과 부흥만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성전짓는 것도 실패하고, 또 사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늘 6절을 보면,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또 9절을 보면,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왜 하나님이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온 자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는커녕 도리어 더 비참하게하실까요? 성전부터 지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순종하고 성전을 지으면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열어 너희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선지자의 메시지는 성전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입니다.
8절을 보면,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다시 일어나 성전 건축을 계속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때가 안 되었다고 핑계 대지 말고, 방해가 있다는 변명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유다 백성들의 우선 순위를 교정하라는 명령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건축 기술이 없어서 성전을 못 짓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가 없어서 성전을 못 짓는 것도 아닙니다.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학 1:9).
말씀드린 것처럼 성전건축은 단순이 건물을 다시 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앙의 회복이 우선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유다백성들은
자신의 일이 하나님의 일과 사명보다 우선순위가 되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일을 열심히는 하지만 한만큼의 결과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합니다.
3. 세 번째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말씀입니다.
13절을 보면,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하나님에게 우선순위를 두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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