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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3장(2016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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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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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8일 15시 58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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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3장(20160117)
오늘 하박국 3장은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와 찬양의 내용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3장의 내용은 1장과 2장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릅니다.
앞에서는 선지자가 고민하는 모습, 또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매달리는 그런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한마디로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묻고,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그때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불법과 강포가 가득한 세상을 멸하시겠다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선지자의 기도와 기대와는 정반대였습니다. 자신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또 다시 선지자는 의문을 제기하고, 기도했던 모습을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3장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면서 고민하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모습이 아니라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듯한... 그래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진정 기도하는 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지만, 내가 지금 기도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은 어디에서 기인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그 권세와 능력때문인 줄 믿습니다.
오늘 3장에 하박국 선지자가 찬양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오늘 2절부터 15절까지 나오는 하나님은 실로, 어마어마한 분이십니다.
오늘 4-6절을 보면,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10절을 보면,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2절을 보면,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결국 16절을 보면, 이러한 하나님 앞에 하박국 선지자가 어떻게 합니까?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험하면 되면, 그 권능과 거대함에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이 두려움의 막연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아니라 경외하고, 존경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이후로 나오는 하박국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 그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이전에는 뭐가 불만을 가지고 불평하는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도 불평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냥 불법을 보고만 계시고, 또한 바벨론 같은 악인들을 사용하셔서 의인까지 멸하려고 하십니까...’ 하면서 하나님의 섭리까지도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하박국 선지자가 이제는 감사하는 자로, 기도하는 자로, 예배하는 자로 바뀝니다.
1. 첫 번째, 하박국 선지자는 고난 속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8절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오늘 18절의 모습은 전쟁의 참사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원래 중동지방의 침략자들은 침략하면 과수나무를 다 잘라서 불살라버립니다. 다시는 저들이 먹고 살 수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양식으로, 포도나무는 음료수로, 감람나무는 기름을 짜서 먹는 나무들인데 이것이 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외양간에 소가 없고 우리에 양이 없다고 생각해 보면 완전히 폐허가 되는 비참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기뻐할 수도, 감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절대 고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때 가능합니다.
2. 두 번째,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줄 믿고 감사합니다.
18절을 보면,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기는 엄마 품이나 등에 업히어 있으면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깊은 산속을 지나간다고 할지라도, 심지어 포탄이 난무하는 곳에 있더라도 새큰새큰 코를 골며 잡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항상 때를 따라 젖도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아플 때에 간호해 줄 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동행 하시는 것을 가장 감사해야 합니다. 죽음의 광야를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함께 동행 하시니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때를 따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고, 물이 없을 때는 바위에서 생수가 터지게 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때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 무서운 날에도 주님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해 주시니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3. 세번째, 하나님은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19절을 보면,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이 구절에서 ‘사슴’은 매우 재빠르고 힘찬 활동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나의 높은 곳’이란 승리자의 위치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19절은 유다 백성들이 결국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벨론의 압제에서 벗어나 승리자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 예언대로 앗수르나 바벨론은 역사 속에 사라졌지만, 유대 민족을 다시 일으키시고 그 나라에서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심으로 세계 중심 나라로 만드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이 고난 받는 것으로 끝나게 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특별히 오늘 3장을 보면, 1절에 ‘시기오놋’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1절에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라고 했습니다.
또 2절과 9절과 13절에 보면, 중간 중간에 ‘셀라’라는 후렴구가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마지막 19절 후반절에 보면, “...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이것은 한마디로, 오늘 3장의 하박국의 기도는 당시에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찬양으로 사용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박국 선지자는 지금 모든 총체적 위기의 상황속에서도 결코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자의 모습이요, 감사하는 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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