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훔3장(20160113) |
 |
박보준 (jesusbj) |
 |
2016년 01월 12일 18시 13분 34초 |
 |
48 |
나훔3장(20160113)
오늘 나훔 3장은 2장에 이어서 앗수르 왕과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이유와 멸망의 필연성, 또한 멸망의 참상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장례식때 부르는 노래를 장송곡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장’자는 ‘장사지낼 장’ 자를 씁니다. 이 글자는 ‘풀 망’자와 ‘죽을 사’자를 씁니다.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들에 나가서 죽은 시체를 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사지낸다고 할 때, 들에서 풀과 함께 태우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태워서 원래의 자연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죽음을 태워서 없어지는 존재나,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고, 영원한 삶으로 시작으로 여기기에 절대 장례식장에서 곡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3장의 내용은 마치 장례식때 부르는 장송곡과 같습니다.
그래도 세상의 장송곡은 어떻습니까? 죽은 이의 넉을 기리고, 슬픔을 노래하는데... 오늘 니느웨의 심판과 멸망을 보면서 부르는 장송곡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비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앗수르의 멸망을 보면서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을 제거하시며 멸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 믿은 자들의 승리입니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들은 결코 망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를 의지할 때, 주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1. 첫번째, 니느웨의 장례식에는 조문객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장례식에 와서 울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얼마나 니느웨성이 황폐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곡할 사람도 없고, 위로하러 오는 조문객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전의 니느웨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언제나 잔치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잔치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떠들썩합니다.
온갖 나라와 지방에서 온 사람들로 말미암아 니느웨는 항상 발디딜 틈도 없는 도시였습니다. 2장에 모면, 니느웨는 모든 물이 모이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니느웨성이 장례가 났는데... 아무도 위로해 주기고, 조문해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작년에 메르스사태 일어났을 때 그랬죠... 메르스로 죽었는데...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안왔답니다. 메르스에 감염되어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사람들조차도 장례식에 안 오는 것입니다. 마치, 지금 니느웨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죽어서 장례식장까지 황폐했던 것입니다.
2. 두번째, 앗수르 왕과 니느웨의 멸망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박수치며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19절을 보면,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앗수르의 악행에 늘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들이 앗수르가 멸망하니까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박수를 쳤을까요? 앗수르의 멸망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잠11:10에도 보면,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앗수르의 멸망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의 박수는 앗수르의 멸망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3. 세번째, 하나님께서도 앗수르의 멸망을 위로하지 않으시고 조롱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멸망을 위로하지 않으셨습니다.
시2:4에 보면,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잠1:26을 보면,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잠3:34을 보면,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하나님은 분명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회의 시간,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조롱하고 대적하고, 거스렸던 자들에게 무시무시한 심판을 가하십니다. 그 어떤 위로도 긍휼하심도 없습니다.
오늘 3장에 기록된 앗수르의 멸망을 보면 분명히 알게 됩니다.
3절을 보면,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얼마나 죽은 사람들이 많은지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진다고 소개합니다.
또 6절을 보면,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
하나님은 그들을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너무도 수치스럽죠.
또 8절을 보면,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
여기서 말하는 노아몬은 당시 애굽의 수도를 말합니다. 앗수르가 애굽의 쳐들어가서 그곳을 점령했습니다. 이제는 너희도 똑같은 신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12-13절을 보면, 니느웨가 바벨론의 공격을 막기 위해 온갖 방어를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산성을 세웠지만 그 산성이 무너지는 것이 잘 익어 떨어지는 무화과나무 열매처럼 떨어지고 힘을 자랑하던 장정들은 연약한 여인처럼 된 것입니다.
15-17절을 보면, 니느웨에 장군들이 많다고 자랑하더니 모두 메뚜기 같이 날아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18절을 보면, 목자들이 잠들었는줄 알았더니 죽었고 귀족들이 누워서 쉬고 있는 줄 알았더니 죽었다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앗수르가 비참하게 되었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앗수르는 극도로 이기적인 나라였습니다.
앗수르는 철저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였습니다. 피정복 국가에 대해서는 조금도 배려가 없습니다. 일단 나라를 정복하면 그 백성을 다 죽이고 일부는 살려줘서 온 세계에 앗수르가 자기 나라 백성을 다 죽였다고 소문을 내게 하였습니다.
또한 앗수르는 극도로 잔인한 나라였습니다.
오늘 1절에도 보면, “화 있을진저 피의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세 번째로, 앗수르는 교만한 나라였습니다.
2장에 보면, 그들은 동물의 왕인 사자와 같았습니다. 세상에 두려워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교만이 되고, 심판의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앗수르는 온갖 음행과 마술을 가지고 열국을 미혹하는 나라였습니다.
4절을 보면,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