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훔2장(20160112) |
 |
박보준 (jesusbj) |
 |
2016년 01월 12일 18시 13분 16초 |
 |
48 |
나훔2장(20160112)
오늘 나훔 2장의 내용은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7절, 니느웨가 적의 침공을 받아서 멸망당할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마치 이미 일어난 사건을 언급하듯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니느웨의 멸망으로 인해 유다가 앗수르의 압제에게 해방되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영광과 복을 되찾게 될 것을 이야기 합니다.
8-13절,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 이후의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황폐된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훔 선지자의 예언로 B.C.722년 북왕국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멸망시켰던 앗수르는 산헤립의 군대가 B.C.701년 남유다를 침입하였다가 패전하고 산헤립또한 자신들이 믿는 니스룩 신전에서 숨어있다가 자기의 아들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앗수르는 점점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결국은 내부에서 반란들이 일어나고, 앗수르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상황에서 세계사를 보면, 바벨론의 나보폴라살과 메대의 시악사레스 2세 연합군의 의해서 B.C.612년에 수도 니느웨가 함락이 되고, B.C.605년에는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완전히 패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한번,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성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 나훔시대에는 그 누구도 앗수르가 멸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어보면 마치 이미 일어난 일을 보고 기록된 듯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말씀대로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그 끝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제 1장에서도 보았듯이,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마디로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심판을 면제해 주거나, 삭감해 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돌아오면 진노를 거두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지만,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하나님의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니느웨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업신여겼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겼던 여호와 하나님도 업신여겼을 것입니다. 오늘 2장 13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네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네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그들의, 니느웨의 대적이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대적하시면 어떻게 될까요?
4절을 보면, “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달리며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양이 횃불 같고 빠르기가 번개 같도다”
이어지는 6-7절을 보면,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10절을 보면,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특별히 11절, 12절을 보면, 아주 재미있는 비유가 나옵니다.
“이제 사자의 굴이 어디냐 젊은 사자가 먹을 곳이 어디냐 전에는 수사자 암사자가 그 새끼 사자와 함께 거기서 다니되 그것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었으며”
이어지는 12절을 보면,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충분히 찢고 그의 암사자들을 위하여 움켜 사냥한 것으로 그 굴을 채웠고 찢은 것으로 그 구멍을 채웠었도다”
한마디로 앗수르의 모습을 사자로 비유한 것입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이죠.
모든 동물들은 사자를 무서워합니다. 사자는 두려워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도 염려할 것이 없이 그야말로 천하무적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도 맥없이 무너져서 옛날의 번영에 대한 흔적조차 발견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비참한 모습으로 니느웨 성이 황폐화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대적하고, 하나님의 거스린 자들의 댓가이고, 마지막인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 2절을 보면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십니까?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스라엘에게는 그 옛날의 영광을 다시금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2절에 이어지는 후반부 말씀을 보면, “...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사실,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어 선민 이스라엘을 징계하기는 했지만, 자신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줄도 모르고 교만히 행하며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정도에 지나치게 약탈과 압제를 자행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향한 진노와 징계는...
결코 심판을 위한 심판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언제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우상숭배하고, 말씀을 외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쩔 수 없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해 징계하신 것이지... 결코 미워서 완전히 멸절하고 망하게 하시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앗수르와 바벨론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치시면서도 그들이 너무도 혹독하게, 무리하게 이스라엘 괴롭히고, 약탈하고, 압제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이처럼 그들을 다시금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가운데 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