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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7장(201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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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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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2일 18시 11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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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7장(20160110)
오늘 미가서 7장은 미가서 전체의 결론같은 말씀입니다.
모든 소선지서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각 권이 모두 심판에 대한 경고로만 끝맺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구원의 약속으로 끝맺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또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다른 신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사랑과 용서입니다 .
우리가 그리스로마 신화나 헬라 신화들을 보면, 전쟁, 폭력, 복수, 보복이런 것들도 얼룩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습은 절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계속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된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말씀들이 나오니까,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무조건 벌하시고, 심판하시는 무시무시한 하나님으로만 여길 수가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에게는 공의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은 결국은 사랑과 용서, 용서와 사랑입니다.
특히 오늘 미가서 7장에는 비록 하나님의 당신의 범죄한 백성들을 징계하시지만 마침내 다시금 회복시켜 주심을 믿고 감사하면서 찬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7장의 내용도 보면,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6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의 모습과 선지자의 탄식을 기록합니다.
7-13절, 하나님은 죄에 대한 징계를 하시지만, 여전히 회복의 말씀을 하십니다.
14-20절, 선지자의 간구와 언약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오늘 18절 말씀을 보면,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여기에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하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사유’라는 단어는 히브어로 ‘나사’라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뜻은 ‘무거운 짐을 짊어져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무거운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53:6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우리의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의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나는 홀가분해 졌습니다. 나를 짓누리고, 나를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했던 죄의 짐...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짐이었는데...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셔서 나는 너무도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엡2장의 말씀처럼,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십자가의 공로로 살리셨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18절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자들의 허물과 죄를 사유하셨습니까?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선지서를 읽으면서 계속 나오는 말씀 중에 하나가 뭐였습니까?
바로 ‘남은 자’라는 단어입니다.
열왕기상19:18을 보면, 바알신에게 무릎꿇지 않고, 바알에게 입을 맞추지 않은 7,000명을 하나님이 남겼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아합왕과 이세벨이 바알신을 섬겼기 때문에 모든 지도자들, 백성들을 바알신을 섬겨야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선지자가 보니까 자기 하나만 바알신을 안 섬기는 겁니다. 얼마나 외롭고, 위태롭습니까...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숨겨났다. 그것이 바로 남은 자입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남을 자들을 통해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다시금 이루어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이 ‘남은 자 사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고, 입맞추지 않고, 신앙을 지켜가는 믿음의 자리,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지켜가는 남은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 ‘남은 자’들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다시한번 자세히 보면,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하면, 남은 자도 허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남은 자들도 다 죄와 허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고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남은 자가 되었는데, 여전히 우리에게 허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욕심이 남아있고, 못된 자아가 남아있고, 내 속에 시기가 있고, 질투가 있고, 원한과 불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모든 허물을 어떻게 하십니까? 사유하신다는 것입니다. 다 옮겨주신다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안되니까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하나님은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십니다.
18절 후반절을 보면, “...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말씀들을 보았습니다. 우상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엎신여기는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는 무시무시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처럼, 그 진노를 영원히 품고 계시다면, 그 앞에 설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잠깐 야단치시고, 다시금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사랑은 영원하고, 진노는 잠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시도 때도 없이 때리고, 진노하시고, 심판하시고, 우리의 죄를 세상에 낫낫히 다 드러내 보이시면 우리는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유하시며,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고, 넘겨주시고, 그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그 사랑과 용서를 받았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과 용서를 경험한 자들이고,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낀 자들인 줄 믿습니다.
이어지는 19-20절을 보면,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미가선지자는 그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면서 찬양하면서 미가서를 마치고 있습니다. 그 표현이 확실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에 대한 표현이 확실해야 합니다.
ex) 며칠전에 아는 목사님과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기도를 하시는데... 엄청 기도를 크게 하시는 겁니다.
식당에 다른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다른 손님들도 많은데, 혹이나 크게 기도하면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하면서 회개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별로 중요한 것같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크게 떠드는데...
나의 기도소리가 너무 작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용서가 너무도 큰데...
우리는 그 사랑과 용서를 확실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덧 너무도 교양이고, 너무도 품위있고, 얌점하고, 너무도 신사적으로 신앙생활하는 자들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용서와 은혜를 기억하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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