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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6장(2016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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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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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8일 06시 48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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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6장(20160108)
오늘 미가서 6장은 미가 선지자의 세 번째 설교입니다.
앞에 나왔던 두편의 설교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 윤리적 죄에 대한 책망과 심판의 경고를 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전개되는 형식이 앞의 메세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세 번째 설교는 마치 재판석상에서 행해지는 판사와 피고간의 변론 형식으로 그 내용이 전개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책망보다는 스스로 죄를 깨닫게 함으로써 회개에 이르게 하는 권고성의 메시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6장의 핵심주제는 하나님 자신이 선민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에 있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하나님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행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항변할 이유도, 또 배반할 이유도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3절에 나옵니다.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4-5절을 보면, 하나님이 지금까지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켜서,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말씀은 간략하게 기록했지만, 그 과정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참으로 놀랍고 놀라웠습니다.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은 결코 불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1-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변론하는 듯한 말씀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처음에는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면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어서 너희들도 변론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누구에게 말하라고 합니까? ‘산들을 향하여, 작은 산들’을 향하여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회적으로 비유한 것인데요. 전혀 알아들을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비인격체인 산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의 ‘산’은 불변과 진실의 상징으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간의 쟁변의 증거자로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했던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알고 있는 산들이 바로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원고가 되고, 이스라엘은 피고가 되고, 산은 증인이 되어서 재판석상에 섰습니다. 먼저 원고측 변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피고측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6-7절입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이어지는 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하나님의 의에 대한 변론을 듣고 양심을 가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회개의 행위로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된 행위에 대한 참 회개는 없이 단지 좋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줄로 생각합니다. 미가 선지자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가 이사야 선지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의 별명이 ‘작은 이사야’였습니다. 당시 이러한 형식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의 모습을 이사야1:11-12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그러면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십니다.
8절에 보면,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1. 하나님은 우리가 정의를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9절부터보면, 당시 정의가 사라지고, 불법으로 가득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부정한 저울을 쓰고, 거짓 저울추를 쓰고, 불의한 재물, 축소시킨 에바,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고,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고... 도무지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정상처럼 보였고, 뭐하나 문제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형편없었습니다. 급기야 사람들은 무엇이 선한 것인지,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를 자체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2. 그것이 무엇이냐면 두 번째,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을 사랑합니까?
10절에 보면, 재물을 사랑했습니다. 11-12절에 보면, 거짓을 사랑했습니다.
13절을 보면, 죄를 사랑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것으로 말미암아 황폐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14절을 보면, 아무리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하고, 감람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내지 못하고,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의 은혜가 떠났기 때문입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은 이것을 가장 원하십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그냥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함께 가는 동행하길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치없는 존재인지... 나의 실체를 정확히 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시고, 나를 통해 선한 것을 이루어 가시는 은혜를 경험할 때, 우리는 비로소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도... 겸손히 주님과 동행할 때, 비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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