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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1장(2016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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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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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4일 06시 16분 3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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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1장(20160103)
오늘부터 미가서를 읽습니다. 미가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대략 B.C. 8세기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4명의 유명한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북왕국에는 호세아, 아모스가 활동했고, 남왕국 유다에서는 이사야, 미가가 활동을 했습니다. 이사야는 이사야 1장을 보면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때에 활동했다고 나와 있고, 미가는 오늘 1절을 보면, 웃시야를 뺀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때에 활동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사야가 조금 먼저 활동을 시작했고, 이어서 미가가 남왕국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가는 워낙 대선지자인 이사야에게 가려져서 별로 유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가서를 읽어보면, 미가 또한 이사야 선지자 못지않은 참으로 훌륭하고 신실한 선지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미가의 별명이 ‘작은 이사야’입니다. 먼저 미가 선지자가 누구인가?를 살펴보면, 구약성경에 미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14명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미가서를 기록한 미가는 어떤 사람이냐면...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그의 고향이 모레셋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모레셋은 예루살렘에서 서남쪽으로 4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마을입니다.
원래 이곳은 옛 블레셋의 5대 성읍 중에 하나였던 가드 근처였기에, 오늘 14절에 보면, 가드 모레셋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또한 성경에 미가의 부모나 조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을 볼 때, 그는 비천한 가문의 출생이었든지, 아니면,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그런 선지자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미가서에는 목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목자들의 생활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미가는 목자출신이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대략 B.C.735-B.C.690까지 약 45년간을 활동했습니다. 당시에 다른 선지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가 선지자도 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부도덕함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들을 전하게 됩니다. 결코 쉽지않는 메시지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들의 이런 충성됨이 당시 히스기야나,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을 단행할 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미가서는 미가 선지자의 세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2장이 첫 번째 설교, 3-5장이 두 번째 설교, 6-7장이 셋째 설교입니다.
미가의 설교는 미가가 온 종일 연구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주시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메시지가 “들을지어다”로 다 동일합니다.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미 1:2).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미 3: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미 6:1).
그러므로 “들을지어다”가 나오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설교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세 편의 설교는 내용구성이 동일합니다.
전반부는 죄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고, 후반부는 구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 1장의 내용은 1절에는 머리말이 나오고요.
2-5절까지는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절대성과 거룩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6-7절은 사마리아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 나오고,
8-16절까지는 남유다의 멸망에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특별히 오늘 2-7절까지를 보면,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에 대한 말씀입니다.
1. 말씀을 듣지 않고,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2절을 보면,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들으라’(샤마) 라는 단어가 먼저 나오게 됩니다.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들으라’는 이 명령은 그냥 단순히 듣는 모습이 아니라, 주목하라,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주의 깊데 들이라는 강한 명령이 들어간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자세히 들을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잘 듣지 않았음을 전제하는 말씀입니다.
호4:6을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요5:25을 보면,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들을 때,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하는 이유는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는 계속해서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5절을 보면,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은 그들의 허물과 죄악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죄의 문제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하나님의 주신 은혜와 복을 욕되게 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죄악이 기록된 기사 다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번도 죄의 문제를 그냥 넘어가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때마다 희생제물을 들고 성전으로 달려갔듯이, 우리도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줄 믿습니다.
3. 세 번째, 썩어질 세상의 것들을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7절을 보면,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갖 종류의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의 욕망을 만족시킨 세상 것들만 쫓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은 썩어지는 세상 것들과 함께 황폐화되었고, 멸망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지자를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합니까?
8절을 보면,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이것은 선지자의 애통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애통입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미가서를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언제나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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