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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3장(2015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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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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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9일 12시 07분 4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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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3장(20151230)
오늘 요나서 3장은 이제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있었던 요나가 당시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느웨에 가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은 보면, 원래 하나님이 그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니까, 그의 삶 가운데 풍랑을 만나게 되었고, 또한 깊은 바다속으로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줄만 알았는데, 스올의 뱃속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은 요나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3절을 보면,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우리는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요나가 처음부터 순종했다면...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요나만 그렇습니까? 때때로 우리들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요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이었기에 요나가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분명 하나님은 요나가 안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 보면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요나에게 임합니다. 한마디로 앞에서 불순종했던 요나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이처럼 언제나 우리가 기회를 주십니다. 한번 불순종했다고, 한번 실수했다고... 바로 단칼에 끝내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두 번, 세 번... 재차 기회를 주십니다.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갔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금 그를 찾아가셔서 기회를 주십니다. 그 기회는 다른 것이 아니라 사명을 주시죠.
오늘 요나도 보면, 다시금 사명을 주십니다.
2절을 보면,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사실, 이 사명은 요나에게 있어서는 결코 유쾌한 사명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도 그가 도망가고,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가 왜 하필이면, ‘니느웨의 구원이냐...’는 것입니다. 저 나라가 망해야 우리나라가 사는 것인데... 우리를 망하게 할 나라를 회개시켜서 구원받게 한다면... 결국은 우리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죠... 그래서 요나는 그 사명을 회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 다시 니느웨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할 말은 간단했습니다.
4절을 보면,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그런데 이 짧은 메시지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이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합니까?
5-6절을 보면,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뿐만 아닙니다. 이어지는 7-8절을 보면, 니느웨 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짐승들까지도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고, 악에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니느웨에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여 니느웨가 구원받은 것입니다.
당시 니느웨성의 인구가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학자들이 대략 추측하기를... 4장 1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여기서 ‘좌우를 분별치 못하는 자’라는 표현은 예를 들어 운동화를 신을 때 좌우를 바꿔 신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신발을 짝짜기로 신는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이죠. 보통 4-5살 미만의 아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인 12만명입니다. 그러면 어른들은 얼마나 될까요?
최소한 니느웨성에 50만명에서 100명까지도 인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1. 먼저, 요나는 지금 자신이 직접 하나님이 구원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그 믿음의 체험을 가지고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 3일을 있었습니다.
당연히 죽어야 맞는데... 죽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기적같은 구원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나가 전한 메시지에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니느웨의 왕도 아니요. 유력자도 아닙니다.
이방나라, 즉 장차 앗수르의 속국이 되어야할 나라의 선지자일뿐입니다.
그러나 그가 전한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니느웨 사람들이 믿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복음의 능력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을 너무도 과소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분명,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요나는 지금 그런 확신을 가지고 선포한 것입니다.
2. 두 번째, 그가 증거한 메시지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멸망한다는 메시지가 왜 하나님의 은혜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처음에 불순종했던 요나에게 기회를 주신 것처럼,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40일이라는 시간을 주십니다.
1장 2절을 보면,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이미 그들의 악독이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다 찾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니느웨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기회를 주셔도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요나의 메시지 앞에 결코 주저함 없이 돌이킵니다.
40일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온 백성들이 심지어 짐승들까지도 금식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합니다.
그래서 9절, 10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 뜻을 돌이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말은 한명도 의심하지 않았을까요?
요나가 적국의 스파이고, 자신들을 교란시키기 위해 유언비언을 퍼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내용이 안나옵니다.
도리어 금식하면서, 물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금식을 해도 물을 안먹고 금식하면 죽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심지어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이방 민족도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면 나아갈 때,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신 것럼,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놀라운 구원의 역사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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