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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2장(2015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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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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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07시 18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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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2장(20151229)
오늘 요나서 2장은 요나가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 2장에 나오는 요나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 정말 요나는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요, 선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제 읽은 1장을 보면, 어떻습니까?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선지자였고, 자신에게 주신 사명에 별로 관심이 없는 자였습니다. 아니 감당하기 싫어서 도망가는 불순종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결국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수치를 당하고, 폭풍치는 바다에 던져지는 폭풍의 제물이 되는 처지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1장 마지막 1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해 놓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게 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더욱이 깊은 바다에 던져지면 죽을 것 같은데...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결코 죽이지 않으시고, 또한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사명을 다하기까지는 하나님은 결코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사명을 다 감당할 때까지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으로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게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준비하셨습니다. 이 큰 물고기가 어떤 물고기인지는 잘 모릅니다. 영어성경에서는 이 물고기를 고래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아무튼 이 물고기의 위장이 요나가 삼일 밤낮을 있기에 충분한 크기였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요나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곳을 가리켜서 오늘 2절을 보면, ‘스올의 뱃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올은 히브리어인데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음부’라는 뜻입니다. ‘죽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란 뜻입니다. 아무 소망도 없고 기쁨도 없고 생명도 없는 곳이 바로 스올입니다.
그만큼 그곳은 절망적이고 비참한 곳이었습니다. 요나 스스로 물고기 뱃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면 요나는 자신이 바다에 던져져서 죽은 줄만 알았는데 죽지 않고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 있음을 알고, 거기서 삼일 밤낮을 지내면서 무엇을 했을까요?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한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그래서 오늘 요나 2장의 내용은 요나의 기도입니다.
1절을 보시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또 2절에도 보면,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이렇게 요나가 기도하였더니 어떻게 됐습니까?
7절을 보면,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자신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다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자에게 이 믿음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기도는 하긴 하는데 과연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는지... 안들으셨는지... 의심이 가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분명 들으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어서 뭐가 나옵니까? 9절을 보면, 감사가 나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우리가 오늘 요나의 기도를 보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연, 요나는 스올의 뱃속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어떻게 기도했는가?
우리도 혹이나 스올의 뱃속같은 상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때 요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1. 첫번째, 요나는 하나님은 만유를 통치하시는 주권자라는 믿고 기도했습니다.
먼저 3절을 보면,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실제로 요나를 바다에 던진 것은 선원들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던졌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주관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9절 후반부에 보면,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뿐만 아니라 10절에도 보면,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심을 그를 믿었습니다. 기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잘못하면, 지금 나의 상황이 너무도 다급하고, 중요하기에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상황보다 하나님의 섭리가 더 우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2. 두 번째, 그의 기도에는 순종에 대한 고백과 결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요나의 기도제목을 보면서 한가지 희안한 것은 그는 지금 물고기 뱃속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분명, 스올의 뱃속과도 같은 곳이라고 하면서, 이곳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9절에 뭐라고 합니까?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서원을 갚겠다는 것은 이제부터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원망과 불평의 사람이아니라, 감사의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감사하면 고난도 변장된 하나님의 복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냐도 중요하지만, 왜 기도하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스올의 뱃속같은 상황속에서도 건져주시고, 놀라운 사명자로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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