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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1장(2015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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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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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07시 17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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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1장(20151227)
오바댜서의 내용은 한마디로 에돔이라는 나라의 멸망을 이야기합니다.
1절을 보면 “오바댜의 묵시라...”라고 시작이 됩니다.
그러니까 ‘오바댜’는 선지자의 이름인데요. 그 뜻을 보면, “여호와의 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오바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무명의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충성스러운 헌신과 수고로 말미암아 이처럼 성경이 기록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음은 분명합니다.
오바댜서 내용은 에돔이라는 나라를 향한 말씀입니다.
에돔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에서의 자손입니다.
성경에서 에서는 택함받지 못한 자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보면, 에서는 너무도 중요한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은 자입니다. 또 부모의 뜻을 어기고, 가나안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한 자입니다.
또 나중에 에서는 사해 남부에 있는 세일산으로 이주해서 그곳의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세일산은 어떤 곳이냐면... 당시 아프리카에서 가나안 땅을 지나 터키와 유럽으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 길이 성경에는 ‘왕의 대로’라고 되어 있는데요, 왕의 대로 톨게이트가 바로 세일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길목을 차지하게 되면,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통행세만 받아도 먹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경제적인 유익을 위해 그곳으로 이주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에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땅 가나안에 머물지 않고, 돈벌이가 되는 곳으로 간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돈을 따라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세일산은 군사적인 장점이 있었습니다. 세일산에 있는 에돔의 수도는 세라입니다. 세라는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환난을 당하면 도피할 수 있는 페트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바위 틈에 존재하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 당시 속담에 세라는 열두 명만 지켜도 어떤 군대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난공불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에돔이 교만해진 원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3절에도 보면,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이처럼 에돔은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되었고, 군사적으로도 그 어떤 적들이 쳐들어 올 수 없는 곳이었기에 교만해 진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그 교만이 그들을 망하게 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가 열국을 격동시켜서 에돔과 싸우게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에돔과 싸우는 것입니다. 당연히 결과는 뻔하죠. 에돔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2절도 보면,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이어지는 5절, 6절, 7절을 보면, 도둑들이 와서 밤에 다 훔쳐가고, 포도를 수확하려고 가보니 딸 것이 없고, 감춘 보물들도 다 빼앗기고, 화목하게 지내던 자들에게 다 속고 9절 뒷부분을 보면, “...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완전히 망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 왜 에돔이 이처럼 망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 이유가 10절부터 나옵니다.
10절을 보면,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2절을 보면,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한마디로 에돔이 야곱에게 포악을 행했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방 나라들이 예루살렘을 침략하고 늑탈할 때, 에돔은 그것을 기뻐하고 방관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침략자들이 늑탈할 때 예루살렘에 들어가 같이 늑탈하고 도망가는 예루살렘 사람들을 잡아서 원수들에게 넘겨주는 못된 짓을 한 것입니다.
14절을 보면,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그런데 이어지는 15절을 보면, 하나님의 심판의 원리, 기준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에돔이라는 나라를 예를 들어서
하나님은 분명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공의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와 상대적인 공의가 있는데...
첫째,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는 하나님 안에 있는 본질적인 속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를 사랑하시고 죄를 미워하시는 속성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의인을 사랑하고 죄인을 미워하는 성품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상대적인 공의는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공의입니다. 그러니까 피조물이 의롭고 선하면 상을 주시고 피조물이 죄를 짓고 악하면 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상과 벌을 주실 때는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법을 말씀하시고 그 법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15절에 나오는 “너의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상대적인 공의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공의를 에돔이라는 나라를 통해서 보여주셨지만 결국 여호와의 날이 되면 만국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아직 인류 역사에 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올 최후 심판의 날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21절을 보면,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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